크로스로드 한인교회 김칠곤목사
(Photo : ) 크로스로드 한인교회 김칠곤목사

일반적인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을 구분하는 기준을 말하라면 그것은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모습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장애인이라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태어날때부터 염색체의 이상으로 다운 증후군을 가지며, 현대 의학으로 아직까지 정확히 증명이 안되는 자폐증으로 인해 온 가족이 고통의 힘든 삶을 살아가고, 선천적으로 유전인자에 의해 건강이상으로 말미암아 신체적 장애를 가지며, 불의한 사고로 인해 몸을 사용하는데 평생을 불편한 삶을 살게되고, 성인병으로 인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야 하는 경우이다. 그런데 이러한 것들은 현대의학과 과학을 통해 외형적으로 그리고 육안으로 발견되는 것을 가지고 장애인이라 규명을 할 뿐이지 이러한 사람들은 세상에 낳기 이전부터 장애인이라고 예정되어진 것은 아니다. 만일 장애인의 삶이 세상에 태어나기 이전부터 장애인이 될 것이라고 예약되었다면 그것은 참으로 인간이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장애인의 삶이든 비장애인의 삶이든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이 소중하게 만드신 작품임에 틀림이 없다. 그리고 이 세상에 모든 사람들이 각기 다른 모습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장애인의 삶은 누구나 흙으로 돌아가기 이전에 한번 쯤은 경험하게 된다. 그것은 단지 어느 사람에게는 일찍오기도 하고 늦게 오는 차이일 뿐이다.

그런데 사람들에게 장애 일어나게 되면 미래에 대한 삶과 현재에 주어지는 힘든 고통에 의해 삶에 두려움을 가지게 된다. 이와 더불어 사람들 자신이나 직계 가족에 뭔가 이상이 있다라고 여기면 결과를 보기도 이전에 지나친 생각과 불안으로 인해 병이 아닌것도 병으로 만드는 것을 주변에서 많이 본다. 대부분 심하지 아니하는 자폐를 가지는 아이들 중에 자폐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아이의 성장 발달이 늦다고 해서 내 아이가 자폐를 가지고 있어 남들이 보기에 부끄럽고 챙피하게 여기는 경우, 아이의 청각에 문제가 있어서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기 때문에 말이 늦는 경우가 발생하며, 어떤 아이들은 눈에 지나친 난시가 있어 사람들을 똑 바로 볼 수 없어 습관적으로 고개를 돌리는 모습을 보고 내 아이가 자폐가 있는 것 같다고 부모 스스로 판정을 내리는 경우이다. 조금만 깊이 알아보고 눈에 보이는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아이들을 이해 하려고만 한다면 그 아이는 비 장애인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데 부모의 빠른 생각과 성급한 결정으로 인해 사랑하는 자녀가 자신감을 상실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만드는 것을 때때로 본다. 어릴때 들은 말들 중에 젊은 엄마들이 자신의 아이에 대해 지나친 걱정을 하면 어른들은 그들에게 권고하기를 " 간혹 말이 늦게 터지는 아이도 있다." " 너무 조급하게 마음을 먹지 말고 기다려 보아라."이러한 말들은 걱정하지 말고 인내하며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격려하라는 말이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 몸이 조금만 피곤하고 어딘가 아픈 것 같으면 혹 큰 병이나 암이 아닌가 의사를 보기도 이전에 불안함을 느끼고 감기만 걸려도 곧 죽을 것 같은 고통의 소리를 내는 사람들도 있다.

인간의 생각이 사실이 아닌것을 가지고 살아가는 걱정은 세상에 살면서 끊임없이 주어지는 것이다. 이것에 대해 노자는 말하기를 "나에게 환난이 있는 까닭은 오직 내가 몸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몸이 없는데 이르면 나에게 무슨 걱정이 있겠느냐"이 말은 인간의 걱정은 죽기 이전까지 계속된다는 말이다. 이것을 보면 사람의 걱정만으로  환경을 바꾸거나 밝은 삶을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이며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현실을 인정하고 삶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위해서는 환경을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일이다. 이것 만이 삶의 현실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축복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매 주일 예배를 드릴 때마다 은혜가 되는 것이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강대상에서 설교하는 시간이다. 그 이유는 자폐를 가진 11살 남자 어린 아이가 설교를 하는 중간에 "여러분 이것을 주님이 주신 믿음이라고 믿습니까?", "믿으시면 아멘하세요" 라고 물어보면 한번도 빠짐없이 그 어린이는 "아멘, 아멘"하며 설교에 흥을 돋구어 준다. 그 소리를 들은 나와 성도들은 함께 아멘을 할 뿐 아니라 어린아이가 아멘 하는 소리가 좋아 성도들의 얼굴에 미소를 짖는 것을 본게 된다.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예배를 드리는 데 가장 부담을 가지는 사람은 장애인을 가진 부모이다. 그 이유는 혹시 자신의 자녀로 인해 예배에 방해가 되어 설교를 듣는 비장애인들에게 지장을 줄까 염려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장애 아이를 가지지 아니하는 부모들은 그들의 아픔을 이해 할 수 없다. 만일 이런 아픔을 공감하려고 한다면 장애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에 익숙하려고 하고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는 일이다.

인내와 사랑을 가지면 아무리 장애인이라고 해도 그들의 영혼까지 장애인이 아니기에 성령님께서 그들에게도 비장애인들에게 은혜를 베풀듯이 그들도 동일한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됨을 매주 느끼게 된다.조금만 생각을 바꾸어도 장애인들이 위로와 사랑을 받을 뿐 아니라 그들도 비장애인처럼 은혜를 사모하는 삶을 살게 된다. 생각의 도전은 정상적인 사람만 주는 것이 아니라 비정상적인 사람도 얼마든지 세상 사람들에게 도전과 눈물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아무리 병중에 있는 환자라 해도 긍정적이며 희망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외형적으로 볼 때는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마음이 우울하고 삶을 어둡게 바라보는 사람들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 많이 있다는 사실에 희망을 가져야 할 것이다. 얼마전에 미국 친구목사 한 분인 직장암으로 인해 수술을 마치고 일반 병동에 옮긴 곳에 병문안을 갔었다. 수술한 그 다음날이라 그 목사님의 얼굴이 약각 부어 올랐고 진통제 때문에 졸려하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몸이 괜찮으냐고 물어 보았고 암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에 대해 물어 보았다. "그때 그 목사가 말하기를 암의 크기가 야구공보다 더 큰 사이즈 이었지만 암을 떼어 내는 동안에 피 한 방울 흘리지 아니하였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그가 말하기를 "이미 하나님께서 암세포를 다 박멸했다고 믿는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가 걱정을 하는 것은 90이 넘은 아버지의 전립선이 농구공 만한 크기만 해져 "아버지가 나보다 더 염려" 된다고 말했다. 아들은 야구공 만한 암덩이와 아버지는 농구공 만한 전립선 크기를 가지고 있지만 "나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주님이 치료해주실 것이라 믿는다."는 말에 너무나 도전이 되었다. 그를 보면서 한 가지 느낀 것은 그는 '영적인 거부이다.'이었다. 영적인 거부가 되고 행복된 삶을 살아가는 것은 현실에 자신에게 주어진 사실을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고 보이지 않는 것까지 하나님께 맡기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는 것일이다. 이것의 출발선은 생각이고 그것이 병을 치유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려운 환경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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