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크리스찬대학교(총장 김창환) 제20회 학위수여식이 지난 11일(토) 오후 6시 열렸다.
경영학, 기독교교육, 음악학, 신학 등 10여 전공분야에서 총 58명이 졸업의 영예를 안은 이날 행사에는 학교 임직원 및 축하객 300여명이 모여 졸업생들의 아름다운 마무리와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졸업식에서는 또 이호우, 백승주, 김경일, 박성근, 이은무 박사와 장석민, 천미선 박사 후보 등 7명이 교수로 임명되기도 했다.
이날 졸업생들에게 훈화를 전한 김창환 총장은 "2013년 졸업생들은 짧게는 2년, 길게는 4~5년 동안 전공분야 지식과 함께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훈련을 받아왔다. 이제 더 이상 '어떻게 살아야 인생을 제대로 사는 것인가'라는 기본적인 질문을 던져서는 안 된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사람들이며 예수님을 믿고 깨달은 사람들이다. 믿음과 사랑으로 나가라. 주변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있는 사람들을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말씀을 전한 서울장신대학교 문성모 총장은 "인생에는 가끔 유라굴로 광풍이 몰아친다. 이 광풍을 만나면 인생이 삽시간에 흔들리고 삶의 희망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 사람들은 이를 대비하기 위해 권력과 지식, 재물을 가지고자 한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해답이 되지 못한다. 침몰 직전의 배에서도 담대한 바울을 보라. 그는 자신이 가이사 앞에 서야 하기에 배는 안전할 것이라고 말한다. 주님의 제자들은 사명감 속에서 안심하고 구원의 말씀을 밧줄 삼아 꿋꿋하게 살아가야 한다. 사명감에 사는 사람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으며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다. 고난 속에서도 열정을 잃지 않으며 자신의 약함을 기회로 생각한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을 확인하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를 전한 미국장로교 대서양한미노회 조남홍 사무총장은 "인생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 재학하는 동안 많은 친구와 스승을 만났을 것이며 이 만남은 귀한 만남이라 믿는다. 우리의 삶에 난관이 닥쳐올 때 그 속에서 일생을 보낼 것이 아니라 거기서 나와 새생명을 살 수 있는 정신, 하늘의 별을 볼 수 있는 비전과 믿음을 갖길 바란다. 여러분은 인생이라는 한 권의 책 가운데 가장 중요한 챕터를 이곳에서 썼다. 이 만남은 이제 지울 수 없는 여러분의 역사이다.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새로운 역사를 이어가는 졸업생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졸업식은 이외에도 학위수여와 성적 우수상 우수 논문상, 이사장상, 총장상, 동문회장상 수여, 재학생들이 졸업생들에게 전한 기념패 증정 등의 순서가 있었으며 교가제창과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 류도형 회장의 축도로 마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