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CCC(Campus Crusade for Christ) 기독 청년들이 한 자리 모여 선교 전략을 논의하는 ‘Campus Mission 2007(CM 2007)’ 대회가 7월 부산에서 열린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 박성민 목사) 주최로 7월 2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CM 2007’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박성민 목사는 “세계 8천여 개의 주요 대학 가운데 6천여 개 의 대학에는 선교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번 대회는 새로운 대학 선교 전략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CM 2007대회는 예수님께서 “너희는 모든 족속으로 가서 제자를 삼으라”는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효과적으로 돕기 위한 목적으로, 전세계 캠퍼스 복음화를 위한 선교대회다. 대회를 통해 전세계 캠퍼스 복음화 전략을 세우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상명령 성취를 가속화 하게 될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미전도 캠퍼스를 기독대학생들과 교회가 입양하는 것에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120여 개국 CCC 대표 6천여 명과 국내 대학생 1만5천명 등 모두 2만여 명이 넘는 기독 청년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7월2일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가는 이번 행사는 ‘선교사명 완수’, ‘연합된 영적 운동’, ‘그리스도께 영광’ 등 세가지 주제 아래 예배, 선교모임, 세미나, 나라ㆍ지구별 모임, 도시ㆍ시골 순례전도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국제CCC 총재 스티브 더글러스 목사, 국제오엠선교회 전 총재 조지 바워 목사, 한국CCC 명예총재 김준곤 목사, 한국CCC 대표 박성민 목사를 비롯해 영국, 싱가포르, 인도, 이집트, 아프리카 등지에서 온 명사 초청 강연도 마련된다.

특히 CCC측은 해외 대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널리 알린다는 차원에서 국악 연주와 연계한 찬양, 한복 패션쇼 등의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CCC는 1951년 미국에서 처음 조직된 대학생 선교 단체로 현재 전세계 190여 개국에 지부가 설립돼 있다. 1958년 김준곤 목사가 설립한 한국 CCC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조직된 CCC 단체로 해외 15개국에 1천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