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을 맞아 북가주지역 합창단들이 다양한 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맑고 순수한 노래와 신나는 댄스, 매주 정기 연습시간 열정을 다해 준비한 합창음악 애호가들의 깊이 있는 하모니가 벌써부터 들려오는 듯 하다. 찰스 킹스레이(Charles Kingsley) 는 ‘음악은 천사들의 스피치라고 불린다. 그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나는 음악은 하나님의 스피치도 된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혼란스런 일상, 하나님의 스피치를 들을 수 있도록 순수한 영혼들이 울리는 하모니에 귀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

어린이합창단으로는 북가주지역에서 유일한 글로리아어린이합창단(지휘자 설정선, 단장 안영호)은 오는 6월 3일 주일 오후 6시 30분, 갈보리침례교회에서 제9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야곱의 축복’이라는 주제를 갖고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내려주셨던 하늘과 땅의 축복을 노래하면서, 죄와 어두움으로 얼룩진 이 땅 가운데 그리스도의 참 사랑과 축복,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연주곡목은 'Be a candle of Hope', 'Lift up your voice, Alleluia', 'Joyful, Joyful', 두 나라, 장자의 권리, 축복, 꿈, 기도, 축복의 아들로 구성된 '야곱의 축복' 등의 찬양이다. 이날 연주회에는 청소년문화선교단 잼(JAM: Jesus And Me), Vissi d'arte Ensemble, SJ한인장로교회 어린이성가단이 찬조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는 무료로 개최되며, 산호세교회협의회(회장 이성호 목사)와의 협력으로, 당일 관객에 의해 모금된 수익금 전액을 북가주 한인크리스천들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평화장학금(Piece Fund Scholarship)에 사용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매스터 코랄(SF Master Chorale 지휘 김현, 단장 이기하)은 오는 6월 23일(토) 오후 7시 30분, 뉴비전교회(진재혁 목사)에서 ‘한국가곡과 교회 성가의 밤’을 연다. 이어 24일 오후 7시 30분에는 상항중앙장로교회(권혁천 목사)에서 연주회를 개최한다.

김현 지휘자는 “이번 연주회는 교회 성도들과 지역 비기독 한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가곡 합창곡과 은혜로운 성가곡을 함께 준비했다”며 “연주곡목은 한국가곡 합창-고향의 노래, 달밤, 뱃노래 성가곡-주의 크신 사랑이, 능력의 주, 보라 어린 양 등 13곡을 연주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웨스트민스터장로교회 콰이어 디렉터 장 아일린(Eileen Chang) 지휘자가 이끌고 있는
산호세 소재, 뉴콰이어와 LA에 소재한 CALAChoral Alchemy of Los Angeles)합창단은 오는 6월 9일(토) 웨스트민스터장로교회에서 연합 연주회를 개최한다. ‘본향을 향하여(To the Heavenly Land)’라는 테마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는 예수님의 부활 후 승천 장면을 묘사한 ‘첼로스 아센딧 오디에(Coelos Ascendit Hodie)’로 시작해 마지막 곡으로는 꿈에 하늘로 연결된 사다리에서 천사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그린 ‘야곱의 사다리’, ‘사랑과 선행이 있는 곳엔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라는 내용의 성가곡들이 대부분 아카펠라로 연주된다.

정기연주회 티켓은 $20/General, $15/Group, $12/Student, Senior. 자세한 문의사항은 뉴콰이어 www.newchoir.org, 408-472-5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