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가운데 영적인 면에서 어머니들이 가장 적극적이며 이들의 영적인 활동이나 헌신도에서 대부분의 경우 아버지들을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저명한 기독교 연구기관 <바나 그룹, Barna Group>이 최근 조사결과를 통해 밝혔다.

<바나그룹>은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는 여성들의 4분의 3이 자신들의 삶에 있어 신앙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아버지들의 3분의 2만이 그렇다고 응답해 차이를 보였다고 한다. 또한 어머니들의 대다수는 신앙을 통해 커다란 변화를 겪었다고 응답한 반면, 아버지의 경우 조사대상의 절반 이하만이 신앙을 통해 이 같은 변화를 경험했다고 응답해 큰 대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거듭난 크리스천의 비율에 있어 아버지들보다 어머니들이 더 높아 기독교 신앙에 대한 헌신이 절대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타인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개인적인 책임감 또한 아버지들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의 책임자는 아직 미국이 어머니들의 영적인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만약 아버지가 어머니들의 영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면 놀라운 일들이 미국 사회에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바나그룹>의 연구 결과는 미국 전역에 걸쳐 18세 이상 성인 10,03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