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씨가 경찰에 의해 구인되는 장면. ⓒSBS 캡처 |
14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성전에 갇힌 여인들’ 편에 등장한 ‘가짜 목사’ 윤씨의 행적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방송에 따르면 윤씨는 여신도들과 차례로 성관계를 맺는가 하면, 자신의 말에 절대 복종을 강요하면서 심지어 개와 성관계를 하라고 명령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방송을 본 시민들은 “목사도 아니라고 하던데 저런 사람 때문에 괜히 기독교가 욕 먹는다”, “꼭 처벌해야 한다”는 등 비난 일색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윤씨는 충남 금산의 한 시골마을 컨테이너 건물에서 자신을 따르는 여신도들을 향해 자신이 예수라고 주장했으며, 일반 교회와 달리 성경과 찬송, 예배까지 금지한 채 자신만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관계를 요구하면서 여신도들을 향해 “사람은 자신의 몸 속에 독을 품고 있기에 메시아인 자신과 육체적 결합으로 그 독을 정화해야만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성관계 뿐 아니라 폭행도 일삼았다.
제작진의 탐문 결과 윤씨는 목사 안수의 흔적이 전혀 없었으며, 신학교를 나왔다는 주장도 허위로 밝혀졌다. 제작진은 여성 연기자들을 잠입시켜 윤씨가 사람들을 자신을 믿는 신도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취재하기도 했다. 그는 결국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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