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기총 총회가 10일 트렌톤장로교회에서 개최됐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송정명 목사) 제14차 총회가 10일(이하 현지시각) 뉴저지 트렌톤장로교회(담임 황의춘 목사)에서 개최됐다.
미기총은 지난 회기 동안 미주 20여개 교협 회장단 초청 영적대각성기도회, 다민족연합기도회, 로즈볼기도회 등 교계 연합 사업을 활발히 펼쳐왔으며 이번 총회를 기해 리더십이 송정명 목사에서 황의춘 목사로 변경된다. 총회는 12일까지 3일간 열린다.
▲송정명 목사(우)가 차기 대표회장에 내정된 황의춘 목사(좌)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총회 첫날 개회예배는 송정명 목사(대표회장)의 인도, 임형태 목사(공동회장) 기도, 유영일 목사(서기) 성경봉독, 김만우 목사(고문) 설교, 중보기도 및 합심기도, 감사패 전달, 황경일 목사(사무총장) 광고, 장석진 목사(증경 대표회장)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합심기도는 ‘미주교계 일치와 연합을 위하여’ 이종명 목사, ‘한반도 평화와 민족통일을 위하여’ 김용익 목사, ‘세계 평화와 민족통일을 위하여’ 이대우 목사, ‘미주 복음화와 북한 선교를 위하여’ 장두만 목사가 각각 인도했다.
이번 미기총 정기총회에는 미기총과 협력관계에 있는 한기총에서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를 비롯, 임원 등 주요 관계자 9명이 방문했다. 한기총 대표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한기총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주요 사업들을 설명하면서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의 올바른 방향성을 위해 미기총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설교를 맡은 김만우 목사는 히브리서 13장 7-8절을 본문으로 한 메시지를 통해 “아직도 중동지역 등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면 생명의 위협을 받는 곳이 있다. 우리는 과연 생명을 걸고 복음을 전하는가 생각해야 한다”며 “본문과 같이 아브라함의 믿음의 역사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미기총이 본을 보여 미주 4천여 교회의 믿음을 바로 세우는 데 영향을 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대표회장에 내정돼 있는 황의춘 목사는 이날 환영사에서 “뉴저지는 미국의 본래 모습 같은 모습을 갖추고 있는 garden state”라며 “땀 흘리면서 총회를 준비했는데 2박3일간 교제하면서 아름다운 회의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욕교협 증경회장 김원기 목사는 “한기총의 후원을 받으며 더욱 성장하는 미기총 정기총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기 대표회장에 내정된 황의춘 목사는 황소같이 잘 일하실 것을 믿고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뉴저지교협 회장 유재도 목사는 “총회 개최를 축하드리며 한기총 대표회장을 비롯한 많은 임원 분들이 오셔서 함께 하신 것을 보니까 더욱 감사드린다”며 “이민목회가 선교보다 어렵다는데 위로와 축복이 각 목회지에 넘치시기를 바란다. 시대적으로 볼 때 한국도 어렵지만 미국도 신앙의 위기다. 한국도 미국도 함께 아이디어를 모아야겠다. 연합한다는 것이 귀하고 보기가 좋다. 정말 우리가 겸손히 서로 연합해서 기도하고 능력과 지혜를 구하면 좋은 일들이 한국과 미국에 또 한인 크리스천을 통해서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