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기자회견에서 샘 윤 디렉터가 백악관 브리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크리스티나 윤 사무총장, 샘 윤 디렉터, 에스더 리 부회장, 권율 부회장.
한인 2세로 이뤄진 미주한인협회(Council of Korean Americans, 이하 CKA)가 7일(목) 백악관에서 한인 최초 브리핑을 가진다. 이는 지난 2010년 9월 공식적인 창립을 알린 이후 내부 네트워크 강화에 힘쓰던 CKA가 주관하는 공식 첫 행사이기도 하다.
이번 모임을 위해 미 전역 약 500명의 한인 사회 리더에게 초청장이 보내졌으며, 이중 백악관 브리핑 장내 수용인원인 150명이 공식 참석할 예정이다. 교회 관계자로는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총회(Korean Church Community Development) 임혜빈 대표가 참석한다.
이번 모임에는 이민, 소규모 비즈니스, 교육, 북한, 동해, 위안부 등 다양한 한인 사회 이슈들을 거론할 예정이며, 한국과 미국의 외교 및 정치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백악관 측에서는 약 12명이 참석할 예정이지만, 참석자 명단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브리핑은 오바마 대통령 대표 연사의 연설을 포함하여 참석자들과의 문답시간, 사회지도자들과 정부 관리들의 패널논의, 리셉션으로 구성되며, 리셉션에서는 한국 음식을 대접하게 된다.
31일(목) 오후 7시 한인언론과 기자회견을 가진 CKA 샘 윤 디렉터(미국노동성 정치 고문) “정치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국계, 베트남계, 인도계 등은 백악관 리더들과 따로 모임을 갖고 커뮤니티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지만, 한인 사회로서는 이번 브리핑이 최초”라면서 “이번 브리핑을 통해 확실한 결과를 얻어낸다기 보다,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알리고 백악관의 높은 사람들과 친분을 쌓아 정치적 힘을 기르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CKA는 7일 오전 백악관에서 이뤄지는 브리핑이 끝난 후, 같은 날 오후 3시 워싱턴 DC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자세한 내용을 알릴 예정이다. 이날 백악관 브리핑은 www.Whitehouse.gov/live를 통해 생방송 된다.
권율 CKA 부회장(PBS)은 “버지니아텍 사건이 터진 후 미주류 사회에 한인들의 목소리를 키워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같은 협회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면서 “영향력 있는 한인 2세들을 모아 한인의 정치적 역량을 키우는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CKA 권율 부회장(방송인, PBS), 에스더 리 부회장(전 CNN 리포터, Burson-Marsteller 마케팅 이사), 크리스티나 윤 사무총장, 샘 윤 디렉터가 참석했다.
웹사이트) http://www.councilk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