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임시감독회장 후보 압축을 위한 2차 모임에서 현직 감독 중 1인을 단독 후보로 내세우자는 데 합의했다.

법원에 임시감독회장 선출을 위한 비송신청인 6명은 14일 오후 3시 중부연회 감독실에서 모여 이같이 합의, 법원이 정한 시한인 18일까지 남은 3일간 감독협의회가 최종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이들은 누가 임시감독회장이 되느냐도 중요하지만, 임시감독회장의 직무 한계가 명확히 설정되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감독협의회가 내세웠던 가흥순·김종훈 감독 이외의 감독이 선정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직 감독들의 생각도 이와 같을지는 미지수다.

감독협의회는 15일 오후 3시 모여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이며, 법원에 출석해야 하는 오는 18일 전 비송신청인들이 다시 모여 감독협의회의 결정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