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지난달 10일 공화당 대선 경선 중도포기를 선언한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이 경쟁자였던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에 대한 공식 지지선언을 했다.


샌토럼 전 의원은 7일 밤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롬니 지지를 표명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금요일(4일)에 롬니 주지사가 피츠버그로 와서 한시간이 넘도록 나와 대면했다"면서 "우리들의 대화는 진솔했으며, 서로를 존중했다"면서 "올 가을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은 물론 이 나라를 제대로된 방향으로 이끄는데 중요한 핵심 사안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무엇보다도 롬니와 자신은 오바마 대통령을 다음 대선에서 꺾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면서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화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롬니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였던 샌토럼은 지난달 10일 경선 중단한다고 선언했지만 지지후보를 밝히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