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애국총연합회(총재 권동환)와 한미자유연맹(총재 강필원)이 지난 3월 31일(토) 메이슨 디스트릭트 파크에서 ‘범 미주 동포 애국궐기대회’를 열고 ▲중국정부의 탈북자 북송 반대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 ▲FTA 지지 ▲북한의 핵 개발 및 미사일 발사 중단 ▲재미 동포로서 모범적 시민의식 고양 등을 외쳤다.

궐기대회는 심영호씨의 사회, 국민 의례, 권동환 총재와 강필원 총재의 인사, 한미애국총연합회 전용운 수석부총재와 미주 베트남참전유공전우총연합회 한창욱 회장의 연사, 탈북청년 최효성 군의 간증, 구호 제창(미주노인총연합회 워싱턴 지부장 정창근), 만세 삼창(전 미주한인재단 전국회장 정세권), 최윤환 목사의 폐회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한미애국총연합회 권동환 총재는 “탈북자 문제를 무시하는 친북, 종북좌파들이 미주 동포사회에도 많다”며, “미주한인으로서 조국이 안전해야 우리도 당당히 어깨를 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미자유연맹 강필원 총재는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안보의식이 약화되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의 위기”라며, “보수 단체들이 조국의 안보를 지키고 탈북자들의 강제북송을 막는 일에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한미 애국총연합회 전용운 수석부총재는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과 FTA(자유무역협정)는 자주국방과 국가경제 성장을 위해 전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이미 추진했던 사안들이다. 그때는 그렇게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민주노총, 전국교원노조, 민주통합당, 현 통합진보당과 그 추종자들이 이제와서 결사반대와 반대시위를 일삼고 있는 것은 반대를 위한 반대이지, 아무 이유가 없는 것”이라며 현 시국을 비판했다.

또한, 전 수석부총재는 최근 북한이 시험발사한 광명성호에 대해서도 “중국, 일본, 러시아를 비롯한 많은 국가원수들이 광명성호 발사의 부당함을 말하고 있다. 특히, 미 하원 외교위원회에서는 북한에 지원하겠다던 200여톤 양식과 그 외 모든 화해적 지원을 중단한다고 결의했다”며, “우리 나라도 광명성이라는 로켓 발사의 중지를 강력히 규탄하고 중지시킬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