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기쁨을 교회를 넘어 복음을 모르는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 나눠요!”

워싱톤 디씨 빈민가에서 15년째 노숙자선교와 인종화합선교를 하고 있는 평화나눔공동체(이사장배석헌)가 4월 8일(일) 부활주일 오후 4시30분 뉴욕에비뉴 홈리스 쉘터(1355 New York Ave NE, Washington, DC 20002) 후문(North East 뉴욕 에비뉴와 Fenwick St. NW가 만나는 지점) 빈민가에서 <제14회 부활절기념 평화의 꽃심기 선교축제>를 갖는다.

이번 선교축제는 1) 노숙자들과 가난한 이웃들에게 현장에서 기도를 해주며 영적교제를 나누는 Prayer Station, 2) 빈민지역 거리전도, 3) 빈민현장의 기도제목을 모아 기도하는 ‘행동하는 중보기도운동’, 4) 빈민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찬양선교와 부활절선물나누기, 5) 빈민거리 꽃심어주기 행사와 거리환경미화선교로 나누어 진행된다. Prayer Station선교는 국제예수전도단 메릴랜드 베이스 (대표 윤재영 목사)를 중심으로, 행동하는 중보기도선교는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이성자 목사)를 중심으로 한인교회 중보기도팀들이 각각 맡는다. 빈민지역어린이들을 위한 부활절선교는 워싱턴디씨 알파커뮤니티교회(조성환 목사)를 비롯 한인교회 전도팀들이 맡는다.

▲부활절 노숙자급식에 참여한 교회와 사회단체 봉사자들

교회들 외에도 한인단체들 또한 매년 참여하고 있다. 이번 꽃심기 행사에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자문회원기구인 GCS International 워싱턴지부, 경희대학교 워싱턴동문회, 이화여자대학교 워싱턴지회 동창회, 이화여자대학교 미대 녹미회 등이 참여한다.

노숙자급식행사는 한인교회들이 불고기, 샐러드, 음료수, 김치 등 한 두 가지를 50명 혹은 100명분 단위로 참여하면 된다. 아울러 세미한장로교회(이주영 목사)를 중심으로 한인교회들이 협력하게 될 꽃심기 행사는 부활절 예배를 드린 후 강단에 놓인 백합화를 모아 오거나 일년생 꽃들(패추니아, 금잔화 등)을 구입해 멀치, 삽, 쓰레기봉지 등을 가지고 참여하면 된다. 미리 신청을 하면 평화나눔공동체에서 꽃을 심을 수 있는 장소를 미리 배정해 준다. 어린이들의 경우 부활절계란 바구니를 만들어 지역주민들과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주면 매우 좋은 선교 효과를 얻게 된다.

평화나눔공동체 최상진 목사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우한 이웃들에게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한 새 소망과 변화를 가져다 주는 아름다운 선교축제가 될 것”이라며, “2세 자녀들은 물론 유학생들과 함께 참여하는 것도 좋은 교육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빈민지역 꽃심기 행사에 참여한 한인 청소년들.

대부분의 가난한 노숙자나 이웃들은 부활절임에도 불구하고 값비싼 백합화를 만저보지도 못하는 실정에 있다. 이번 행사를 총책임 맡고 있는 박현호 선교사는 “한인교회들은 주일 예배에 사용된 백합화를 모아 불우한 이웃들에게 나누어주는 일은 예수님의 부활을 알리는 좋은 도구”라며, “참석지 못하는 교회나 개인들은 부활절 헌금을 보내 가난한 이웃을 돕는 선교축제를 빛내달라”고 당부했다.

참가를 희만하는 교회, 단체, 가족들은 위의 5가지 선교행사 중 하나를 결정해 신청하면 주최측으로부터 구체적인 과제를 부여받는다. 참가를 못할 경우 선교헌금이나 물품기증으로 선교에 동참할 수 있다. 물품의 경우, 노숙자들을 위한 어른용 티셔츠, 모자, 양말, 세면도구, 타올, 어린이 장난감 등을 기증할 수 있다. 아울러 부활절 헌금의 경우 백합화 한 구좌에 $20이며, 구좌 수와 관계없이 능력에 따라 참여하면 된다.

부활절행사 헌금의 경우 첵크에 “APPA-Easter”라 쓴 후 받는이: APPA, 주소: P.O. Box 26048, Washington, DC 20001로 보내면 된다. 꽃심기 행사 참여 신청 마감은 4월 6일까지이다.

한편, 평화나눔공체는 이번 부활축제를 도울 봉사자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청소년들은 봉사활동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행사문의 : 571-259-4937(최상진 목사) 또는 appacho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