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60부터다. 제2의 전성기에 들어서는 실버 세대 복음화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는 목회자가 있다. 인랜드교회의 담임에서 은퇴한 후, “어르신목회정보센터”를 세운 최병수 목사다. 담임에서 은퇴해서 이 사역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역을 위해 조기 은퇴했다고 보는 것이 더 맞다.
최 목사는 “사도행전 2장에 나오는 예루살렘교회를 근거로, 건강한 교회는 자녀 세대, 청년 세대, 그리고 실버 세대가 함께 가는 교회라고 생각한다”며 “자녀 세대는 예언을 하고, 청년 세대는 환상을 보고, 실버 세대는 꿈을 꾸는 하나님의 약속이 이뤄지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현재 실버 목회와 사례를 연구하면서 지역교회 목회자들과의 동역을 통해 실버 세대들이 교회 사역에 동참하도록 하고 있다.
최 목사는 한국에서 대한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시카고노스팍신학교에서 M.Div. 학위를 받았다. 시카고벧엘장로교회에서 17년, 인랜드교회에서 13년간 담임목사로 목회했다.
-실버 사역이라고 하면 조금 생소할 수 있습니다. 이 사역을 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지요.
부모님들에 대한 마음이 늘 있었습니다. 실제 목회 선상에서도 마음은 있었는데 실버 사역에 집중을 잘 못했습니다. 교회를 3세대로 보면 1~30세까지 자녀 세대, 31~70세는 청장년 세대, 70세 이후부터는 실버 세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그동안 교회 사역이 자녀 세대에 힘을 많이 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개 교회에서 실버 세대를 위한 풀타임 사역자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 건강한 교회를 지향할 때 실버 세대를 청장년에 묶어 둬선 안됩니다. 40대, 50대는 80대와는 문화적으로 다릅니다. 필요할 때마다 자녀들을 위해서는 예배를 드리면서 실버 세대에 대한 배려는 너무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앞으로 이 부분에 심혈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실버 세대 중에 자원이 많습니다. 그들에겐 인생의 경륜에 더해 시간과 여유가 있습니다. 실버 사역이 제대로 될 때 지역교회도 건강해 질 수 있습니다.
-지역교회 중에 모범이 되는 실버 사역 모델이 있을까요?
실버 사역에 관심이 있다는 교회를 리서치 해 본 결과 이 세대만 전담하는 목회자가 없었고, 있다 하더라도 다른 사역과 겸해서 하고 있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노인대학을 열어서 교제하고 컴퓨터를 배우고, 커리큘럼을 하다 보면 금방 방학 시즌이 됩니다. 교회가 진짜 그들을 위한 사역을 해야 합니다.
저는 인랜드교회에서 목회할 때 실버 세대들을 중심으로 그분들에 맞게 교재를 만들고 예배를 준비해 드렸습니다. 담임목사 영상메시지를 DVD로 전하고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등 40여분간 예배를 드리고 식사하면서 교제를 나눴습니다. 이분들이 예배를 섬기고 구역활동도 활성화 되니까 반응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현재 목회하고 계신 목사님들께 필요하면 실버 사역에 대한 자료를 드리고 교재 만드는 일들을 도와 드리고 싶습니다. 나이 순으로 유년주일학교 프로그램이 있듯이 70대에서 80, 80대에서 90, 90대에서 100세까지 단계별로 사역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됩니다. 그분들이 잘 목양을 받아서 주님 품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 드리고, 영적인 복지를 받도록 해 드려야 합니다. 실버 세대들이 젊었을 때 힘있게 사역하다가 노년에 가면서 풍성해지는 분이 있는 반면에 병에 찌들고 외로운 분들이 있기도 합니다.
지역교회가 이런 분들의 목양을 잘 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드릴 겁니다. 노인대학 컨설팅을 해 드리고 리더 트레이닝 교재와 실버 구역 편성 등 좋은 자료를 많이 제공할 것입니다.
-남가주에 특히 실버 세대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친교를 나눌 장소가 부족하고, 특히 외롭게 사는 독거노인이 많아 사회적 문제로 비춰지기도 합니다.
그러니 지역교회가 도움을 주자는 것입니다. 전에 인랜드교회에서 실버 목회를 할 때 교인이 절반, 이웃주민 절반이 주로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세례식을 열면 실버 세대들이 세례를 제일 많이 받고 그 다음에 유치부 아이들이 많이 받았습니다. 60대에서 80대까지의 어르신들도 움직이고 활동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교회가 이 사람들을 훈련시켜서 사회를 돕고 섬기는 사역으로 가야 될 것입니다. 이 분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돌보는 장을 마련하고, 일감을 줘야 됩니다. 그러함으로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배 때 중보기도를 할 수 있고 보조로 도울 수도 있습니다. 물론 교회 중심에서 젊은이들을 대신해 일을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놓아 두어서 공허함을 줘서는 안됩니다. 실버 자원을 교회가 십분 활용해야 합니다.
-현재 사역 준비는 어떻게 되어 가고 있습니까?
주로 각 교회가 실버 목회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세미나나 헌신예배를 리서치하고 있습니다. 리서치가 정리되면 전략을 수립해서 각 교회 담임목사와 나누고 싶습니다. 우리는 상담을 통해 자료 제공을 해 주는 것뿐입니다. 사역은 교회 목사님이 하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더 하실 말씀이 있다면.
지역교회들이 하나님의 교회 측면에서 볼 때 훌륭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실버 사역이라고 봅니다. 교회가 은퇴 후 8만 시간이 넘는 시간을 가진 자들을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격려해 주고 일으켜 주면서 영혼구원에 힘써야 하지 않을까요?
최 목사는 “사도행전 2장에 나오는 예루살렘교회를 근거로, 건강한 교회는 자녀 세대, 청년 세대, 그리고 실버 세대가 함께 가는 교회라고 생각한다”며 “자녀 세대는 예언을 하고, 청년 세대는 환상을 보고, 실버 세대는 꿈을 꾸는 하나님의 약속이 이뤄지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현재 실버 목회와 사례를 연구하면서 지역교회 목회자들과의 동역을 통해 실버 세대들이 교회 사역에 동참하도록 하고 있다.
최 목사는 한국에서 대한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시카고노스팍신학교에서 M.Div. 학위를 받았다. 시카고벧엘장로교회에서 17년, 인랜드교회에서 13년간 담임목사로 목회했다.
-실버 사역이라고 하면 조금 생소할 수 있습니다. 이 사역을 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지요.
부모님들에 대한 마음이 늘 있었습니다. 실제 목회 선상에서도 마음은 있었는데 실버 사역에 집중을 잘 못했습니다. 교회를 3세대로 보면 1~30세까지 자녀 세대, 31~70세는 청장년 세대, 70세 이후부터는 실버 세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그동안 교회 사역이 자녀 세대에 힘을 많이 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개 교회에서 실버 세대를 위한 풀타임 사역자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 건강한 교회를 지향할 때 실버 세대를 청장년에 묶어 둬선 안됩니다. 40대, 50대는 80대와는 문화적으로 다릅니다. 필요할 때마다 자녀들을 위해서는 예배를 드리면서 실버 세대에 대한 배려는 너무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앞으로 이 부분에 심혈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실버 세대 중에 자원이 많습니다. 그들에겐 인생의 경륜에 더해 시간과 여유가 있습니다. 실버 사역이 제대로 될 때 지역교회도 건강해 질 수 있습니다.
-지역교회 중에 모범이 되는 실버 사역 모델이 있을까요?
실버 사역에 관심이 있다는 교회를 리서치 해 본 결과 이 세대만 전담하는 목회자가 없었고, 있다 하더라도 다른 사역과 겸해서 하고 있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노인대학을 열어서 교제하고 컴퓨터를 배우고, 커리큘럼을 하다 보면 금방 방학 시즌이 됩니다. 교회가 진짜 그들을 위한 사역을 해야 합니다.
저는 인랜드교회에서 목회할 때 실버 세대들을 중심으로 그분들에 맞게 교재를 만들고 예배를 준비해 드렸습니다. 담임목사 영상메시지를 DVD로 전하고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등 40여분간 예배를 드리고 식사하면서 교제를 나눴습니다. 이분들이 예배를 섬기고 구역활동도 활성화 되니까 반응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현재 목회하고 계신 목사님들께 필요하면 실버 사역에 대한 자료를 드리고 교재 만드는 일들을 도와 드리고 싶습니다. 나이 순으로 유년주일학교 프로그램이 있듯이 70대에서 80, 80대에서 90, 90대에서 100세까지 단계별로 사역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됩니다. 그분들이 잘 목양을 받아서 주님 품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 드리고, 영적인 복지를 받도록 해 드려야 합니다. 실버 세대들이 젊었을 때 힘있게 사역하다가 노년에 가면서 풍성해지는 분이 있는 반면에 병에 찌들고 외로운 분들이 있기도 합니다.
지역교회가 이런 분들의 목양을 잘 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드릴 겁니다. 노인대학 컨설팅을 해 드리고 리더 트레이닝 교재와 실버 구역 편성 등 좋은 자료를 많이 제공할 것입니다.
-남가주에 특히 실버 세대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친교를 나눌 장소가 부족하고, 특히 외롭게 사는 독거노인이 많아 사회적 문제로 비춰지기도 합니다.
그러니 지역교회가 도움을 주자는 것입니다. 전에 인랜드교회에서 실버 목회를 할 때 교인이 절반, 이웃주민 절반이 주로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세례식을 열면 실버 세대들이 세례를 제일 많이 받고 그 다음에 유치부 아이들이 많이 받았습니다. 60대에서 80대까지의 어르신들도 움직이고 활동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교회가 이 사람들을 훈련시켜서 사회를 돕고 섬기는 사역으로 가야 될 것입니다. 이 분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돌보는 장을 마련하고, 일감을 줘야 됩니다. 그러함으로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배 때 중보기도를 할 수 있고 보조로 도울 수도 있습니다. 물론 교회 중심에서 젊은이들을 대신해 일을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놓아 두어서 공허함을 줘서는 안됩니다. 실버 자원을 교회가 십분 활용해야 합니다.
-현재 사역 준비는 어떻게 되어 가고 있습니까?
주로 각 교회가 실버 목회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세미나나 헌신예배를 리서치하고 있습니다. 리서치가 정리되면 전략을 수립해서 각 교회 담임목사와 나누고 싶습니다. 우리는 상담을 통해 자료 제공을 해 주는 것뿐입니다. 사역은 교회 목사님이 하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더 하실 말씀이 있다면.
지역교회들이 하나님의 교회 측면에서 볼 때 훌륭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실버 사역이라고 봅니다. 교회가 은퇴 후 8만 시간이 넘는 시간을 가진 자들을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격려해 주고 일으켜 주면서 영혼구원에 힘써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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