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암 8:11)”
미주성경통독선교회(대표 김양일 목사)가 2012년 새해 첫 날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고 영혼을 새롭게 하기 위해 1월 2일(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버크 소재 하나님의말씀교회에서 신약성경완독집회를 개최했다.
김양일 목사가 성경통독을 접한 것은 1990년대 말. 당시 갑자기 한쪽 눈은 하얗게, 한쪽 눈은 노랗게 보여 병원을 찾았는데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위해 약 6개월을 기다리는 동안 김 목사는 하나님 보기가 너무 죄송했단다.
“눈이 잘 보였을 때 하나님 말씀을 많이 보지 못한 것이 가장 후회가 됐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동안 부지런히 하나님 말씀을 보지 못한 것을 회개하고, 앞으로 눈을 고쳐주시면 하나님 말씀 운동에 앞장서겠다고요. 그 기도를 들어주셔서 6개월 후 수술없이도 눈이 깨끗이 나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러다 찾은 분이 요한선교단의 박종면 목사. 지금은 고인이 된 박 목사는 지독한 알코올중독자였다가 성경을 통독하면서 치유와 회복을 경험했고, 이를 나누고자 1990년 요한선교단을 창단했으며, 미주에는 매년 1회씩 방문해 성경통독집회를 열었다.
2001년, 그 박종면 목사가 위스콘신에서 성경통독집회를 연다는 소식을 접한 김양일 목사는 그 먼 거리를 손수 운전해서 딸과 함께 참석했다. 3박 4일동안 신구약을 통독하면서 큰 은혜를 받은 김 목사는 그 해 가을 박 목사를 안나산 기도원에 초청해 워싱턴 지역에 성경통독을 소개했다.
하지만 1년에 한 번 밖에 미국에 오지 못하는 요한선교단을 기다리기가 힘들었던 김양일 목사는 2003년 1월 1일 직접 미주성경통독선교회를 설립해 기회가 될 때마다 성경통독집회를 열었다. 올해 창립 9주년을 맞은 미주성경통독선교회는 3박 4일 과정의 신구약 완독만 23차례 진행했으며, 신약완독만 따로 15차례 정도 진행했다.
특히 이번 2012년 신약완독집회에는 그 어느때보다 많은 성도들이 참석해 열기가 뜨거웠다. 워싱턴베다니교회(노요셉 목사) 청년 20여명은 스스로 성경통독집회를 찾아올 정도였다. 하루 12시간 동안 성경을 소리내서 읽어나간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 오후가 되서는 졸음을 참기 위해 일어서서 읽는 사람, 자리를 옆으로 옮겨보는 사람 등 통독의 모습도 다양해졌다. 하지만 오후 8시가 가까와오고 요한계시록 22장까지 신약통독을 마쳤을 때, 참석자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박수를 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휴. 힘드네요. 그래도 뿌듯해요” “힘들었지만 올 한 해 이 말씀이 지켜줄 거라 믿습니다” “하루 만에 신약을 다 읽으니 또 다른 은혜가 있네요” 등의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노요셉 목사는 “성경통독이 하나님을 갈급해하는 청년들의 마음에 불을 지핀 것 같다”며, “또 철야기도하러 가자고 재촉한다”고 말했다.
김양일 목사가 등록비도 없이 교재와 점심을 제공하면서까지 성경통독집회를 매년 개최하는 이유는 하나님께 서원기도를 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매번 집회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크게 체험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김 목사는 “성경통독은 하나님의 명령이다. 성경을 보면 시대가 어려울 때마다 주의 종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운동을 펼쳐나갔으며,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역사하셨다”며,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부여잡고 실천하려는 교회들을 들어 쓰실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갈수록 어두워져 가는 시대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려는 성도들을 볼 때마다 새로운 희망이 생겨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미주 전 지역으로 성경통독집회의 물결이 퍼져나가길 기도하고 있는 김양일 목사는 “플로리다 탬파 지역의 초청으로 오는 1월 6일 성경통독집회를 인도하게 됐다”며, 많은 기도를 부탁했다.
성경통독 문의 : 703-597-7611(김양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