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선두권으로 급부상한 허먼 케인이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의 안방인 텍사스주에서도 페리를 제치고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텍사스대와 텍사스트리뷴지가 최근 공동으로 실시해 31일 공개한 조사 결과 케인은 텍사스주 공화당원들로부터 27% 지지를 얻어 현직 텍사스 주지사인 페리(26%)보다 1%포인트 높은 지지율을 획득했다. 이번 조사에서 론 폴 하원의원이 12%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9%),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8%)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인 폴리티코는 페리의 지지율이 낮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39%는 페리의 주지사 업무수행을 지지한다고 답한 반면 44%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조사는 지난 19∼26일 텍사스주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