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에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새벽예배. 한국교회 부흥의 첫 번째 원동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척교회부터 대형교회에 이르기까지 성도들의 신앙성숙과 더불어 부흥을 소망하는 곳에는 새벽예배의 열기가 더욱 뜨겁다. 이에 기독일보는 남가주 한인교회들의 새벽 설교를 집중 조명하여 새벽제단에서만 내리는 특별한 은혜를 나누고 개교회를 넘어 지역과 미주 전역의 부흥을 함께 소망하고자 한다.

큰사랑장로교회 용장영 목사는 10월 중순에 선 새벽 강단에서 “진정한 예배자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회복할 때 거룩한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그럴 때 하나님의 백성과도 진정한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용 목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목회자가 먼저 예배자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내 스스로가 먼저 예배를 인도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나도 예배를 드리는 자란 것을 생각해야 한다. 목회는 사역의 기능이다. 잘못하다가 본질인 예배자로서의 본질을 잃어버리면 안된다. 그래서 하나님은 제사장에게 먼저 번제를 드리라고 했다. 먼저 제사장들을 훈련시키셨다. 그래서 목회자가 먼저 예배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용 목사는 미국이 다시 하나님께 돌아와야 한다며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운동이 필요하다. 기도 가운데 성결회복이 필요하다. 대각성 운동마다 그랬다. 지금 사회에 개인이나 가정에 사회의 부조리가 남 때문이 아니라 나 때문이다. 목회자부터 내 문제라고 붙들어야 한다”며 “저들의 책임이 목회자들이 잘못 가르치고 잘못 양육했기에 그런 것이다. 요시야처럼 조상의 죄가 아니라고 했던 것처럼 이스라엘의 신앙을 보면 첫째는 먼저 믿는 자들이 성결의식을 가지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이 개입하실 수 있도록 목회자부터 성결회복을 위한 기도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예배 말씀 요약.

<본문: 레위기8장>
제사장으로서의 사명

하나님의 자녀는 성결해야 합니다. 레위기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이 하나님과 옳은 관계를 가지고 하나님의 백성들과도 참된 관계를 이루며 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부르신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을 예비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먼저는 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가 되게 하십니다.

롬12장1절에는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이것이 너희가 드릴 영적예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예배자가 되어서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회복할 때 거룩한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백성과도 진정한 관계를 회복할 수 있게 됩니다.

8장에서 반복해서 나오는 말은 '하나님께서 명하신대로'입니다. 임의대로 인간의 생각대로가 제사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여기 모세는 하나님께서 명하신대로 제사 드리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제사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수행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나를 대신해서 가정 지역 민족을 대신해서 제사를 올려드리는 자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시게 받으실 거룩한 제사장이 되라고 했습니다.

벧전2장9절에도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제사장이란 너무도 귀한 직분을 주신 것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대로 제사를 드리게 되는 것처럼 모세뿐 아니라 우리도 모세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첫째로 몸을 물로 씻으라는 것 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옷을 벗어야 합니다. 자기 옷 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아론과 그 후손들이 자기스스로 씻지 않고 모세가 씻겨주게 됩니다. 육신적으로는 동생인데 하나님이 하라고 하시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감당할 때는 혈육의 관계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왜 그런데 씻게 하십니까? 하나님의 일이 거룩한 일이기에 그렇습니다. 하나님 앞에 예배드릴 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새롭게 씻김을 받는 예식이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받는 세례입니다. 예수님도 세례를 받으실 필요가 없지만 요한에게 물세례를 받으십니다. 세례는 하나님 안에서 죽고 다시 사는 것을 말 합니다. 만인 앞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제사장의 직임을 받은 것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통해서 귀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둘째로 거룩한 옷을 입히게 하십니다. 본문에는 여러 가지의 종류의 옷이 나옵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이 옷은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디자인하고 다 정해주십니다. 이렇게 이렇게 짜라고 말씀해주십니다. 하나님만큼 옷을 아름답게 디자인 하신분이 없습니다. 인류의 최초의 제단사는 하나님이십니다.

노아에게 방주를 짓게 하실 때도 이스라엘백성에게 성막을 짓게 하실 때도 그 방법을 다 말씀해주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말씀에 순종할 때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디자인 하신 옷 중에 최고의 옷이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해서 입혀주신 옷은 가죽옷이 아닙니다. 영원히 변치 않는 언약의 옷을 입혀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주 앞에 나올 때 내 옷 입고 내 공로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입혀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도 되고 직분도 감당하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주신 은사를 주신 것도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그것을 통해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을 받으라고 주신 것입니다. 이제 개인을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섬김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우린 그리스도의 보혈의 옷을 입은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고 은혜를 끼치는 삶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기름을 붓는 것 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일을 위임시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것을 다 위임해 주십니다. 이것은 또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일은 성별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이자 주의 종이라는 것입니다.

벧전 2장9절에도 '너희는 그의 소유된 백성'이라고 했습니다. 인류의 많은 사람 중에서도 구별시키시는 것입니다. 둘째는 위임식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을 하도록 위임시켜주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이 거룩한 사명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위임식을 7일간을 합니다. 제사를 7일간 계속 반복해서 드리게 하십니다. 주의 말씀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철저한 거룩한 사역을 직임하기 전에 하나님 앞에 헌신하는 자들이 되란 것입니다. 남을 섬기게 하는 일을 하는 이들은 제사장이 되기 위해선 먼저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7일간 철저하게 헌신을 시키십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헌신되어서 몸에 익숙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7일간 드렸으니 얼마나 열심으로 드렸겠습니까?

참으로 하나님 앞에 헌신하는 일은 너무도 귀합니다. 아무나 하나님께서 자녀 삼으시지 않습니다. 본회퍼는 우리는 '너무 값진 은혜를 너무도 값싼 은혜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입고 있는 옷 정도가 아닙니다. 세계에 하나뿐인 보혈의 옷을 입혀주신 것입니다.

결론을 맺겠습니다.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에게 입혀 주십니다. 이 옷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라고 입혀주신 옷입니다. 이제는 나의 재능, 달란트를 통해서 내 지정의를 통해서 하나님 앞에 돌려드리는 거룩한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도록 공적인 옷을 입혀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피 값으로 산 이 옷을 입고 하나님의 거룩한 직임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이 직임이 이 일이 얼마나 귀한지 구별시키시고 7일간 반복해서 제사 드리게 하시는 것처럼 오늘 하나님은 여러분을 그렇게 훈련시키십니다. 아버지의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직분자의 삶을 감당하는 여러분 되길 바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