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뉴욕교협 집행부가 조직하기로 했던 ‘불법감사에 대한 특별조사 5인위원회’ 규모가 다소 축소된 3인으로 구성된다고 교협 집행부가 14일 밝혔다. 선정된 3인은 현영갑, 허윤준, 박태규 목사다.

집행부는 인원축소 원인에 대해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현재 교계 내 혼란한 상황에 대한 여론을 의식해 위원직을 맡는데 대한 부담감이 직접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 위원회는 24일 정기총회 이후에도 계속 남아져 활동을 하게 된다. 김원기 회장은 정기총회 전까지 교협 내 혼란이 마무리되고 이 위원회를 해산시키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나, 현재 교협 내의 원만한 합의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김원기 목사 회장은 ‘불법감사에 대한 특별조사위원회’와 관련 12일 실행위원회에서 “조사위원회를 현 집행부에서 임명을 했지만 총회에서 잘 마무리된다면 이 조사위원회는 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