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계의 원로인 방지각 목사(뉴욕효신장로교회)가 점차 가중되고 있는 뉴욕교협 내의 혼란에 대해 “뉴욕교협 안에 있는 다툼의 배후는 사탄이고, 이 사탄을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방 목사는 13일 뉴욕효신장로교회에서 열린 뉴욕교협 이사회 긴급기도회에 참석, 이 같이 말했다.

방 목사는 이날 ‘영적 전투의 승리를 위하여’(고전6:19~20)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뉴욕교협은 미주 전체에서 모범적인 교협이었다”며 “그러나 그 불란의 불덩이가 우리지역에도 옮겨붙게 됐다. 이것은 배후에 사탄의 조종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 목사는 “우리가 지금 시점에서 죄는 미워하지만 사람을 미워하면 안된다”며 “그 조종하는 사탄의 세력을 미워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방 목사는 “모든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내가 달려갈 길을 달려가고 믿음을 지켰다고 개가를 불렀던 사도바울과 같이 영적인 싸움에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 목사는 “우리가 모든 행동을 할 때 이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냐 하나님께 범죄하는 것이냐를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며 “먹던지 마시던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라는 사도바울의 권면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방 목사는 “우리가 교협을 조종하는 악의 세력을 시온산에 계신 주님께서 손봐주소서라고 기도해야 한다”며 “성령의 사람은 남을 비판하는게 아니라 덕스러운 말을 해야 한다. 사랑의 마음이 사라질 때 남을 흉보고 비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방 목사는 “에베소교회와 같이 첫사랑을 잃고 강팍해진 모습을 보여선 안된다”며 “그들도 이단과 맞서 싸우고 수준도 높았지만 결국 사랑을 잃고 촛대가 옮겨졌다”고 뉴욕교협을 우려했다.

방 목사는 “도대체 이 문제를 누가 해결할 것인가. 주님이 싸워주셔야 최종 승리를 얻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다. 여호와께 속한 전쟁임을 알고 시온산에 서 계시는 주님을 바라보면서 주님이 친히 역사해 달라고 믿음의 눈으로 기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방 목사는 “우리의 몸은 성령의 전인 것을 늘 의식하고 있는 사람은 큰 실수를 하지 않는다”며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신데 성령을 기쁘시게 해야지 탄식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성경에 기록돼 있다”고 강조했다.

방 목사는 “우리 몸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주께서 피값으로 사신 것”이라며 “이미 속량되고 구속된 우리의 몸을 함부로 사탄에 내어줘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