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차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가 3일부터 뉴욕목양장로교회(담임 송병기 목사)에서 진행되고 있다. 가정교회사역원(원장 최영기 목사) 주최로 오는 6일까지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전도가 살아있는 초대교회의 모습을 지향하는 ‘가정교회’의 정신과 거기에 따른 목장운영 방법 및 교육 커리큐럼 등을 교육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가정교회’가 뉴욕교계에 소개된 이후 현재 교회의 구역장을 ‘가정교회’로 변경하고 정착단계를 밟고 있는 교회들이 점차 늘고 있으며, 이번 47차 컨퍼런스에서도 150명의 목회자와 사모 및 교역자들이 참여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사례발표는 윤태원 전도사(새누리선교교회), 최명훈 목사(예수문교회), 박은생 목사(염광장로교회), 이수관 목사(휴스턴서울교회), 이혜정 사모(미라클랜드침례교회), 송병기 목사가 맡았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사례발표를 맡은 이들은 ‘가정교회’의 모델에 따라 목장모임을 구성해 전도를 활성화 하면서 교회에 정착시킨 과정들을 설명했다. 발표자들은 ‘가정교회’ 도입 과정에서 목회방식에 불만을 품고 교인들이 교회를 떠난 경우와 시무장로들의 비협조 등 어려웠던 경험도 토로했으며, 그러나 이러한 위기들을 전교회적으로 금식기도하고 가정교회에 모든 열정을 쏟아 붓는 모습을 직접 보이면서 극복하고 가정교회를 정착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과 십대를 대상으로 ‘가정교회’ 방식을 도입해 교회에 정착시키고 있는 과정들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윤태원 전도사와 이수관 목사 등은 청년과 학생들을 위한 ‘가정교회’가 부모님의 사랑에 굶주린 지금의 아이들에게 영적 가족을 주며, 하나님의 참된 제자로 십대들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가정교회’ 정착 과정에서 비슷한 문제가 발생한 이들끼리 그룹별로 토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에 대한 수업과 함께 가정교회 길라잡이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5일 오전 강의 이후 맨해튼 시내관광을 할 예정이며, 6일 가정교회 도전 및 폐회식을 갖고 모든 일정을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