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원로목사회(회장 한철우 목사) 9월 월례회가 지난 9월 19일(월) 버지니아제일침례교회(담임 김제이 목사)에서 열렸다. 1부 예배는 박석규 목사의 사회, 김택용 목사의 기도, 문경원 목사의 설교, 한국과 미국을 위한 특별기도(박윤식 목사 인도), 김종철 목사 헌금기도, 손인화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문경원 목사는 ‘일자리 창출’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은퇴 후 모든 하던 일을 그만두고 집에 있으면 몸은 아프고 머리는 한도에 차 있다는 생각에 ‘내가 더 이상 일꾼으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겠는가’ 낙심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그러나 학개 지도자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그런 시기에 하나님 명령을 받고 나갔다. 지금 원로목사회에는 80~90세 가까이 되신 분들도 있다. 나는 못한다고 생각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아직도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운행하신다는 것을 믿고 자신감을 가지면 기쁨이 생기고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2부 회의를 마친 후, 3부 식사 및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버지니아제일침례교회에서 맛있는 점심식사와 피로회복에 좋은 생밤과 녹차를 선물로 준비해, 9월의 풍성함을 함께 전달했다.

월례회에 참석한 한 원로목회자는 “목회 인생 30년 내내 안식년 한번 가지지 못했는데, 요즘 하나님께서 몰아서 안식년을 주시는 듯 하다”고 웃으며 “목회할 때는 미처 알지 못했던 실수들을 이제야 깨닫는다. 경험에서 온 교훈들을 후배 목회자들에게 잘 물려줬으면”하는 소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월례회에는 워싱턴지역원로목사회 2011~2012주소록이 발간, 배부되기도 했다. 또 버지니아한인회(회장 홍일송) 함은선 부회장이 나와 오는 29일 진행되는 ‘2011년 버지니아 정치 후보자 토론회’ 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