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정취가 무르익어 가는 9월의 마지막 토요일인 24일 오후 5시 굿스푼의 굿엔젤스 청소년 오케스트라(Good Angels Orchestra)가 애난데일 소재 굿스푼 선교회 앞마당에서 아름다운 연주회를 연다.

굿엔젤스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지도하고 있는 함계선 교수는 여러 교회에서 참여하는 목요일 여성 봉사자들의 리더로 거리급식을 2년째 이끌어 오고 있다. 함 교수는 한국에서 20여년 음대 교수로 재직하며 쌓았던 풍부한 경험으로 굿스푼에 오는 한인 청소년 봉사자들을 중심으로 굿엔젤스 오케스트라를 조직했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때, 선교헌금을 마련하고자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회에는 트럼펫 김주현, 바일올린 이연재, 클라리넷 김범준, 김범석 등 1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평소 굿스푼 토요일 청소년 봉사자로 열심히 봉사할 뿐만 아니라 함 교수의 지도 아래 쑥쑥 자라고 있는 자랑스런 차세대 한인 청소년들이다. 이들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기뻐하며 경배하세’ 등의 찬송곡과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 등 주옥 같은 세미 클래식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연주회 전에는 2011년 하반기 대통령 봉사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기존에는, 매년 한차례 굿스푼 창립 기념일인 4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60여명을 선정하여 시상식을 가졌다. 그러던 중, 굿스푼 창립 7주년을 지나면서 많은 한인 청소년들이 여름 캠프(Youth Summer Camp)를 거쳐가게 됐다. 금년에만 약 90여명의 한인 청소년들이 버지니아, 메릴랜드, 심지어 캘리포니아 로스엔젤스, 뉴욕 주 시라큐스에서 참여해 그 어느해 보다 무더웠지만, 구슬땀을 흘리며 가난한 라티노 도시빈민들을 위해 거리급식을 주도하고, 선교관을 보수, 페인팅, 리모델링 하는 일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굿스푼 김재억 목사는 “금년 9월에 12학년으로 진급하는 학생들로 대학에 조기 원서를 내려는 대통령 봉사상에 해당하는 분들을 선정하여 14명에게 상을 드리게 됐다”며 “앞으로 매년 4월, 9월에 두차례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며 부족한 선교헌금도 모금하는 특별한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대통령 봉사상을 받는 이들은 조예진, 이연재, 박해수, 박미정 등 14명이다.

연주회 후에는 굿스푼 봉사자들이 정성껏 만든 뷔페식 식사가 제공된다.

행사장 주소 : 4209 Evergreen Ln. Annandale VA 22003
RSVP : 김재억 목사(703-622-2559/ jeuk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