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1주일동안 계속해서 비가 내리더니, 목요일에 집중적으로 내린 폭우로 인해 일부 도로가 잠시 폐쇄되기도 했고, 어떤 분들의 집에서는 지하에 있는 방에 물이 넘치는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40년만에 내린 폭우라고 합니다. 요 몇 년간 와싱턴 D.C 일대는 자연재해를 많이 겪고 있습니다. 어제 주일은 9.11 테러가 일어난 지 10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미국 사람들에게는 이 날에 벌어진 일이 깊은 정신적 상처로 남아있으며, 빈 라덴을 사살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테러의 공포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L.A 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에 의하면, 캘리포니아 지역은 2012년부터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에 동성애와 동성애간의 결혼도 삶의 좋은 한 형태라는 내용을 포함하여, 그 내용을 학교에서 가르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되어 주지사가 서명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L.A 지역과 그 주변에 살고있는 크리스찬들은 이것을 무효화시키기위해 시민권자 75만명의 서명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 뉴욕, 워싱턴 D.C 등 미국의 주요지역에서는 이미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합법화시켰습니다. 심지어 성공회, 감리교, 장로교단등에서는 동성애자에게도 목사안수를 줄 수 있도록 교단의 헌법을 수정했습니다.

청교도 정신으로 세워진 미국이 최근 몇 십년내에 얼마나 빠르게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벗어나고 있는 지를 저는 목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잃어버린지 오래되었습니다. 미국의 회개를 위해 기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우리가 더욱 열심히 학교에서 합법적으로 어린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칠 수 있는 Good News Club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렇게 암울한 현실이긴 하지만 저에게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하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에 비로소 Bull Run 초등학교와 Powell 초등학교에서 Good News Club을 열어도 좋다는 최종승낙을 받았습니다.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저는 학교를 통해 모든 학생들에게 부모동의서와 홍보문을 배포할 예정입니다. 부모들이 이 클럽에 자녀들이 참여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이 두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를 알고 계시다면 적극 권장해주십시오.

2) 9월7일 수요일 저녁, 중앙장로교회에서 시작된 슈퍼세미나를 위해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첫 시간을 놓친 분들이 조금 있었지만, 강의를 통해 많은 도전을 받으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제 첫 출발이니, 매 주 세미나를 할 때마다 많은 간증이 나올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참석한 분들과 저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시도록 기도해주십시오.

3) 9월 10일 토요일엔 Good News Club Kick Off가 있었습니다. 모두 47명의 선생님들과 4명의 아이들이 참석하여 교사훈련을 받으셨고, 자료들을 받아가셨습니다. 10년동안 한결같이 자원교사를 하는 분부터, 이제 막 새롭게 시작하는 교사들도 있습니다. 이 팀들이 올 한해 각 학교에서 어린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칠 때, 어린이들과 교사 자신들에게도 큰 변화를 체험하는 시간들이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4) 9월 19일 월요일 저녁 7:30에 CEF 한인이사회가 있습니다. 한인 이사님들의 헌신은 이 사역을 이끌어가는 또 하나의 축입니다.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이 귀한 일에 CEF 한인이사로 섬기기를 원하시는 분이 나타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황의정 선교사(livingword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