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1세 한인 최초의 직선시장인 강석희 캘리포니아 얼바인(Irvine) 시장이 45지구 연방 하원의원에 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당선 기원예배를 25일 오전 10시에 풍성한 교회(담임 박효우 목사)에서 드렸다.
강석희 시장은 인구 22만을 대표하는 얼바인 시 최초의 비백인 시장으로, 2004년 얼바인 시의원으로 당선된 후 2006년 시의원 재선에 이어 2008년 11월 시장으로 당선되면서 한인사회에 유명세를 떨쳤다.
이날 강 시장은 “귀한 분들의 축복에 너무 감사하다. 하나님께서는 아주 평범하고 내성적인 저를 미국으로 보내주셔서 30여 년 동안 미국 사회에서 훈련시키고 1992년 엘에이 폭동을 계기로 한인사회에 관심을 갖게 하셔서 얼바인 시의원을 거쳐 시장으로 세워주셨다. 하나님의 은혜와 돌보심이 없이는 이뤄질 수 없었다”라고 전하며 “시장 선거운동을 할 당시에 얼바인에 위치한 한인교회들의 기도 물결로 당선이 돼서 얼바인 시가 가나안 땅이 되고 있다. 연방하원의원은 미주 내 총원이 435명으로 70만 명을 대표하는, 당선되기 매우 힘든 자리다. 앞으로 15개월 동안 성령 충만한 선거활동이 되리라 믿는다. 항상 최선을 다해서 자신을 낮추고 남을 섬기면서 하루하루를 귀하게 살면서 여러분들의 기도와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열심히 뛰겠다”고 답사했다.
축사를 전한 신연성 엘에이 총영사는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이 양적으로 성장을 거듭하면서 질적 도약이 필요한 시점에, 미국 최초의 한인 1세 직선 시장으로 주류 사회에서도 정치력을 인정받고 있는 강석희 시장의 연방 하원의원 출마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라며 “당선 기원예배를 통해 강석희 시장의 당선을 위한 동포사회 의지와 역량이 다져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격려사를 전한 김봉건 회장(자유대한지키기 국민운동본부 미 서부 지부 대표회장)은 “우리가 간절히 원한다면 하나님께서 의원 당선을 이뤄주실 것”이라며 “한마음으로 다함께 행동으로 나타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원예배는 사회에 박효우 목사(목사회 회장), 기도에 정요한 목사(목사회 총무), 성경봉독에 김창현 목사(남가주희망찬교회), 설교에 변영익 목사(교협 수석 부회장), 축사에 신연성 총영사, 격려사에 홍명기 회장(밝은 미래재단 이사장), 김봉건 회장, 액자 및 도서 전달에 류당열 목사(한기총 미주총회 대표회장), 답사에 강석희 시장, 광고에 백형로 목사(한기총 미주총회 협동총무), 축도에 박영창 목사(교협증경회장)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예배 중에 특별기도 및 통성기도로 양승걸 목사(목우회 회장), 최학량 목사(교협 증경회장), 표세흥 목사(교역자 협의회 회장), 유웅열 목사(한기총 미주총회 고문), 차윤준 목사(아나하임 엘림교회 시무), 강부웅 목사(한기총 미주총회 공동회장)가 각각 강석희 시장 연방 하원 당선, 한미 양국,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개최, 엘에이 시, 얼바인 시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예배는 한기총미주총회, 한인목사회, LA교역자 협의회, 미주 기독교 목우회, 강도 땅 운동 회복 본부가 공동 주관했다.
강석희 시장이 출마 선언을 한 제 45지구 지역은 어바인, 타스틴, 빌리 팍, 애나하임힐스, 레익 포레스트, 랜초산타마가리타, 미숀비에호, 알리소 비에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