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워렌의 회복으로 가는 길][2] 알콜 중독에서 회복되다

회복 프로그램의 목적은, 회복 프로그램의 8대 원리를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치유와 회복을 삶 속에서 누리는 것이다. 즉, 상처를 극복하고 온전한 삶을 회복하는 것이다. 회복 프로그램에 임하는 사람들은 이런 프로그램을 통하여 삶의 깊은 변화를 경험하고, 오랜 세월 동안 자신을 괴롭혀온 각양 상처와 장애와 앙금과 습관에서 비로소 해방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 및 사람들과의 관계가 올바로 세워지고 더욱 견고해진다. 그리고 회복 프로그램을 거치는 동안,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유일한 구주요, 능력자로 만나는 뜨거운 영적 경험을 갖게 된다.

사실 고백하자면, 나 자신부터가 알코올 중독 문제로 힘겹게 살아온 사람이다. 열심히 발로 뛰고 밤낮 땀 흘린 결과로, 30대에 일과 돈에서 성공을 누렸다. 하지만 대학교 때부터 즐겨 마셔온 술이 문제였다! 처음에 술은 내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주량은 늘어만 갔고, 결국 술은 나의 가장 가깝고 중요한 관계―주님과의 관계, 가족과의 관계―를 몽땅 빼앗아갔다.

내 삶은 달라져야했다! 그래서 부끄러움을 딛고, 알코올 중독자 갱생모임(AA)에 나가기 시작했고, 다시 교회를 찾았다. 그러던 중, 새들백교회 교회에서 릭 워렌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나는 점차 치유되고 회복되기 시작했다. 모두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였다.

하나님은 우리의 상처 하나도 허투루 낭비하시는 법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 이후 나는 알코올 중독을 비롯해서, 삶의 각양 중독과 상처와 장애와 앙금과 나쁜 습관으로 인해 삶을 망가뜨리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내 주변 도처에 있었다.

나는 릭 워렌 목사님에게 편지를 썼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비전, 곧 말씀 중심의 회복 프로그램에 관한 비전을 이야기했다. 돌아온 반응은? “좋습니다, 함께 해 보십시다!”였다. 나는 기꺼이 도전을 받아들였고, 많은 기도와 땀과 수고 끝에, 마침내 회복 프로그램이 탄생되었다!

그리하여 지난 16년 동안, 회복 프로그램의 사역은 하나님의 은혜와 주관 하에 계속해서 발전하고 확장되었다. 전 세계 수많은 교회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회복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하나님이 이 회복 프로그램에 복을 주셔서, 저마다의 상처와 장애와 앙금과 나쁜 습관으로 오랜 세월 동안 고생하던 많은 사람들이 삶의 놀랍고 깊은 변화를 경험했다.

분명히 말하지만,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일은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사역이다. 우리는 내 상처와 장애와 앙금과 나쁜 습관을 내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는 무력함을 인정하고, 내 삶과 의지를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넘겨드리기만 하면 된다.

‘회복성경’의 부록으로 제공되는 이 ‘12주 회복 프로그램’은 각 교회의 상황에서 회복을 위한 커리큘럼 교재용 자료로 쓰이도록 만들어졌다. 동시에 각 개인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온전한 삶을 향한 치유와 회복의 여정에서, 회복의 8대 원리의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 나가는 동안, 이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놀라운 치유와 회복을 얻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온전한 삶으로의 회복을 이루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존 베이커(John Baker)

존 베이커 목사는 미국 새들백교회에서 탄생한 ‘회복 프로그램’ 사역의 창설자다. 지난 십 수 년 동안, 수천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 회복 프로그램을 거쳐 갔고, 놀라운 삶의 변화를 경험했다. 지금도 이 회복 프로그램은 미국 전역에 있는 수천 개의 교회에서 성공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존 베어커 목사는 1991년부터 평신도 목회자로 새들백교회에서 소그룹과 회복사역 책임자로 활약했다. 1995년에는 새 신자 관리목사가 되었으며 목회상담, 회복 축제, 지원그룹, 소그룹, 가정 사역, 독신사역 등 분야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고 있다. 그의 사역은 수천 개 교회의 성도들뿐만 아니라, 상처와 장애, 그리고 병적 중독과 습관으로 힘들어하는 지역 사회의 이웃들에게도 긴밀히 도움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출처: 성서원 회복성경(http://recoverybible.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