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강석희 어바인 시장이 27일 저녁 6시 LA 한인타운 옥스포드 팰리스 호텔에서 첫 기금모금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 날 행사에는 웬디 그루엘 LA시 감사관, 노명수 미주총연 서북부지역 회장, 이창엽 글렌데일 도시계획위원, 윌리엄 민 변호사, 세리토스 조재길 시장, LA 에베레스트 트레이딩 박병철 회장, 민주평통 LA 최재현 회장,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KCCD) 임혜빈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강석희 후보를 격려했다.
홍명기 전국후원회 회장은 “미국 시민으로서, 동포사회의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자랑스런 모금행사가 없었다”며 “당을 초월해 동포사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강 후보를 지원하자”고 적극 호소했다.
노병수 회장은 “지난 7년간 강 시장을 지켜 보면서 강 시장이야말로 한인사회의 권익신장과 차세대 미래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깨달았다”고 증거했다.
조재길 시장은 “강 시장이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한 것 자체가 한인 사회의 자랑이며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한인들의 후원금이 시드머니가 되어 큰 힘이 되도록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혜빈 회장은 “미국에서 활동을 하면 할수록 한인들을 대변하는 목소리가 항상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며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강 시장이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될 수 있도록 주변에 알리는 일부터 시작하자”고 격려했다.
민주당 소속인 강석희 시장은 열렬한 공화당원이면서도 흔쾌히 전국후원회장을 맡아준 홍명기 회장, 처음 시의원에 나갔을 때 첫 은퇴연금을 후원금으로 보내준 송장호 회장, DC에서 20대부터 13년간 정치경력을 쌓은 준 킴 등을 소개하며 “이렇게 귀한 분들과 연결되어 연방 하원의원까지 도전하게 된 것이 큰 축복”이라고 고백했다.
또한 강 시장은 “이 자리에 서기까지 하나님께서 수많은 준비를 시키셨다고 믿는다.”며 “한국에 있을때는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게 하시더니 미국에서는 15년간 서킷시티 고객관리부에서 일하면서 섬기는 마음을 갖게 하셨다. 15년 후 LA 폭동을 경험하며 한인사회에 들어오게 됐고, 장학재단, 한미연합회, 한미민주당협회 등을 거쳐 어바인 시장이 되기까지 결코 우연히 이루어진 것은 없었다.”고 간증했다.
34년 동안 오렌지가나안장로교회를 섬겨온 강 시장은 “지금까지 수많은 역사를 보여주신 하나님께서 앞으로 더 크게 역사하실 것”이라며 “갈수록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미국 정치에서 양당이 서로 화합하고 포용하는 중도노선을 지향하면서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강석희 후보는 2004년 어바인 시의원에 당선됐으며, 2008년에는 한인 1세 최초로 직선 시장에 올랐다. 지난 해에는 재선에 성공해 주류사회와 지역사회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강 시장이 출마를 선언한 연방 하원 선거구는 오렌지카운티를 관할하는 연방 48지구로 아시안 거주 인구가 20%를 차지하고 있다.
강석희 시장 연방 하원후보 후원 웹사이트 : www.kangforcong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