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비영리 기독교 구호기관인 월드비전이 고질적인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아프리카 동부8개 국가의 4백만 명의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1억2천만 달러 상당의 식수 개발, 공중 위생, 하수 처리(Water, Sanitation and Hygiene, WASH)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을 최근 발표했다.

지난 25년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지의 가뭄 지역에서 식수 개발 및 하수 처리 시스템 개선을 통하여 2천만 명에게 혜택을 제공했던 월드비전 WASH 프로그램은 이번에 새로운 발의안을 통하여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 르완다 등의 아프리카 동부 국가 주민들의 수인성 질환 감염 예방 활동을 펼쳐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기여하게 된다.

월드비전 동부 아프리카 지역 책임자인 챨스 오우바(Charles Owubah) 박사는 “이 지역에서는 고질적인 가뭄으로 인하여 사람들과 가축들이 수인성 질병에 걸려 죽어 가고 있으며, 아동들이 학업을 중도에서 포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물을 찾아 인구 이동이 일어나면서 부족간 전쟁이 계속되는 곳입니다. WASH 프로젝트는 월드비전이 목표로 하고 있는, 5세 이하 아동들의 영양 공급, 질병 예방에 필수적인 사업이 될 것입니다.”라고 챨스 오우바 박사가 프로젝트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최근 한 연구 조사 결과 보고서는 비누를 사용한 손씻기와 적절한 음식물 처리를 통해 설사 질환이 1/3가량 줄어든 것으로 발표했다. 참고로, 설사는 매년 약 100만 명 이상의 5세 이하 아동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아프리카 최대 유아 사망 원인이다.

설사와 같은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를 없에는 것을 목표로 하는 ‘Global Health Now’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WASH프로그램을 통해 월드비전은 안전한 식수 및 하수 처리 시설을 제공하고, 적절한 개인 위생 습관을 갖도록 하여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향상시키게 된다.

이를 위하여 월드비전은 화장실 및 정화조 시설을 설치하여 하수 처리 시스템 개선 사업을 펼치며 화장실 사용, 손 씻기, 유아의 배설물 처리, 안전한 물 보관 및 식기 세척 및 건조 방법 등을 계몽하게 된다. 또한 해당 국가의 보건국과 협조하여 우물 시추, 손우물 파기, 빗물 저장 및 소규모 저수 시스템 설치 그리고 다양한 식수원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월드비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