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2일(목) 뉴욕화광감리교회 담임인 이한식 목사는 뉴욕밀알선교단(단장 최병인) 복지홈을 방문하여 친교를 나누고 지난해 연말 개최한 음악회에서 모금한 성금 중 4천불을 후원금으로 전달하였다.

뉴욕화광감리교회는 2년전에도 이웃사랑 송년음악회를 통해 총 $10,500을 모금했으며 이 중 $4,000을 밀알선교단에, $3,000은 쓰나미 피해자 돕기에, $2,000은 인디오 한인선교부의 엄승호 선교사에게 전달하였고 나머지 $1,500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선교하는 선교사에게 전달한 바 있다.

음악회를 통해 선교와 이웃돕기를 하고 있는 뉴욕화광감리교회의 이 사랑나눔은 2000년부터 시작되었다. 2000년에 열린 1회 음악회를 통해서는 유엔세계식량기구(WFP)가 주최한 '북한 어린이들에게 영양과자 보내기'를 도왔으며 2회(2002년)때부터는 수익금으로 장애우와 어려운 이웃, 선교사를 돕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뉴욕화광감리교회가 규모가 큰 교회는 아니다. 이 목사는 "작은교회에 교회살림만 하기도 빠듯하지만 일단 살림을 미뤄놓고 선교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해서 시작할 수 있었고 다행히 본교회 성도들로만 음악회를 열 수 있어 많은 수익금을 낼 수 있었다. 지금까지는 교회규모가 작아서 2년마다 음악회를 열고 있지만 앞으로는 매년 열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목사는 "후원해야 할 많은 단체들이 있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장애우들은 본인이 원치 않는 상태에서 장애를 입은 경우가 많고 스스로 생활할 수 없는 이들이 많다. 장애우들한테는 미안한 말이지만 '장애우는 우리들을 깨워주시기 위한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장애우를 돕는 일에 우선순위를 둔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