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도올 김용옥 교수에게 물어 보고 싶다. "김용옥 교수.그에게 있어서 '기독교'가 무엇인지?"

어떻게 보면 EBS에서 그가 '요한 복음'을 강해 하겠다고 한 것부터가 그와 기독교는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실제로 그는 한신대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1년 만에 자퇴를 했다. 그후 철학을 공부 하고 한의학을 공부하는 등 다양한 학문의 길을 접해 나갔다.

그리고 어느덧 그는 자신이 포기한 신학에 대해 다시 신학자가 아닌 철학자로서 '요한복음'를 강해 하겠다고 나섰다. 많은 기독교인들은 '그가 과연 요한복음을 강해할 자격이 있는가.' 또 그의 평소 파격적인 언행으로 보아 '기독교에 해를 끼치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다.

과연 그는 '사도 바울 시대에는 성경이 없었다' '구약은 폐기됐다' 등 강의 속에서 이와 같은 발언을 하여 많은 교회와 크리스천들에게 근심을 주고 비판을 받고 있다.

바울 시대에도 여전히 구약은 성경으로 쓰여지고 있었고, 김용옥 교수의 말대로 구약을 폐기해 버리고 보지 않는다면 메시야로 오신 예수님,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을 알 수 없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의 뜻을 알 수 없다.또한 믿음의 조상들의 삶에 대해 우리가 알 수 없는 등 구약 없이는 신약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수가 없을 것이다.

"목사가 되기 위해 한신대에 들어갔다가 1년 만에 뛰쳐나온 뒤로 40년 동안 나는 기독교에 맺힌 한이 많다"

김용옥 교수는 이와 같이 자신에게 기독교에 대한 감정을 이야기 했다. 이런 감정을 가졌기에 기독교에 대해 비판을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김교수가 EBS 요한복음 강해를 통해 많은 논란의 일으키는 발언을 했지만 많은 크리스천들에게 분노를 일으켰지, 공감을 일으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충분한 근거와 검토 없는 한탕주의적인 발언은 도올 김용옥 교수는 물론 기독교에도 많은 피해를 준다.

김교수는 이로 인해 관심을 끌지는 모르겠지만 교회와 크리스천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게 하고 결과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구원의 사역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을 인식해서 심사숙고 한 후, 이를 토대로 충분한 근거가 있는 이야기를 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