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사랑으로 오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을 맞아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동안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그 어느 해 보다 힘들고 추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시대적인 영향력을 끼쳐 나갔던 초대교회의 모습을 회복하기 바랍니다. 어둠이 짙으면 짙을수록 빛은 밝게 드러납니다. 깊은 밤중에 새벽을 간절히 기다리던 파수꾼의 모습과도 같이 우리의 희망과 기쁨, 그리고 능력의 근원이 되는 예수 그리스도를 힘껏 바라봅시다.

그리고 다시금 한인교회가 일어나 피묻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야성을 가지고 빛과 소금으로 세상을 향하여 나아가기를 소원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시대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섬김과 희생의 마음으로 낮은 곳을 향하여 주님의 길을 걸어가야 하겠습니다. 물질중심의 가치관을 배격하고 절제와 검약한 생활을 회복하며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위해 더욱 헌신해야 하겠습니다.

어려움을 만날수록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힘써 나아간다면 어떠한 역경도 물리치고 이겨낼 수 있습니다. 2011년 새해에는 더 큰 비전과 꿈을 가지고 분발하여 괄목할 성장이 있는 아름다운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남침례회 뉴욕한인지방회 회장 이선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