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환자 등 움직이기 힘든 이들을 찾아 음악 연주회를 열고 있는 이노비(EnoB, Inc.)가 연말을 맞아 장애인 단체들을 찾았다. 이노비는 12월 18일 뉴욕밀알선교단(단장 김자송)과 코코장애아동서비스센터(대표 전선덕) 어린이들에게 캐롤을 들려줬다.

이번 공연은 버클리음대를 졸업, 뉴욕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엄미라 씨가 음악 감독을 맡았다. 색소폰, 피아노, 베이스기타, 드럼 등 재즈 연주자들은 물론 바이올린, 첼로 등 클래식 악기 연주자들도 함께 참여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롤 위주로 음악회가 진행됐다. 무대가 따로 마련되어있지 않아 아이들은 자유롭게 뛰기도 하고 움직이기도 하면서 편안하게 참여했다.

뉴욕밀알선교단을 위한 공연은 이날 오후 1시 퀸즈한인교회에서, 코코장애아동서비스센터를 위한 공연은 오후 2시 30분 프라미스교회에서 각각 열렸다. 코코장애아동서비스센터를 위한 공연에는 충청도민회와 한인회 대표가 찾아 성금과 선물을 전달했다. 또한 한인회에서는 코코장애아동서비스센터에서 봉사한 이들에게 대통령상을 전달하기도 했다.

올해로 설립 4년째를 맞는 이노비는 'Innovative Bridge(변화를 이끄는 아름다운 다리)'를 뜻한다. 예술, 교육 전문 비영리 단체로서 문화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의 아동, 청소년들에게 예술 문화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다리가 되고자 한다.

▲충청향우회(위)와 한인회(아래)가 코코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코코 어린이들과 이노비 회원들이 함께했다.

▲코코 어린이들에게 캐롤을 들려준 이노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