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 사이 많은 구호단체들이 미주 한인 지역에 둥지를 틀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은 주변 뿐 아니라 전세계에 많다. 한인 사회의 기부 문화는 이제 걸음마 단계지만 도움을 필요로 하는 대상은 상대적으로 다양해졌다. 그렇기에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누구에게 어떤 도움을 줄 것인가 하는 문제는 중요하다. 또한 수혜자에게 혜택이 제대로 돌아가는지도 생각해 볼 문제다.
12월 13일 오전 11시 월드비전 아시안후원개발부 박준서 부회장은 '기부, 제대로 하자'는 주제로 대동연회장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박 부회장은 "한인 사회 내 구제 기관이 난립하고 있는 반면 재난은 늘어가고 기부 요청이 증가하는 때 기부의 지침이 없어 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정확한 지침이 없이 '불쌍하다, 도와주자'는 설명이 전부"라고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기부하고 돕고자 하는 마음은 있지만 돕고자 하는 대상이 다 다르고, 개인이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대행 기관을 선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선정한 후에는 직접 기부 활동을 하고,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철저히 평가하는 것까지가 기부자의 책임임을 강조했다. 특히 기부자들에게 "기관들이 기능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살펴보라."고 당부했다.
간담회는 ▷기부 이해하기 ▷기부 분야 및 대상 선정 ▷기부대행기관ㆍ단체 선정 ▷기부 액션 ▷모니터링 ▷기부 프로세스 주변인의 역할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기부' 이해하기
1.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수퍼 에고의 결정체
동물들은 먹고 싶으면 자기만 먹지 남을 위해 먹을 것을 찾지는 않는다. 기부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일이다.
2. 감성이 아닌 이성의 산물
동정심에 의해서 기부하는 것으로 끝나면 아무 것도 아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기부하고 싶은 대상이 도움을 받아서 변화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하는 것, 이것은 이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기부할 때 가슴은 뜨겁지만 머리는 냉철해야 한다.
3. 동정심을 넘어 실제 효과성에 주목해야
4. 수혜자와 기부자의 윈윈(Win-Win) 프로젝트
기부자는 대상이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제공 이상의 희열을 맛볼 수 있다. 수혜자 입장에서는 모자란 부분이 채워지게 된다. 이렇게 서로 윈윈이 되어야 한다.
기부가 윈윈 프로젝트라는 것을 기부 대행 기관들이 이해해야 한다. 자선 단체들은 때로 본인들이 주도적으로 일한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수혜자에게는 주는 입장에서 고자세를 취한다. 또한 후원자가 할 일을 대신해준다는 입장에서 후원자들에게도 교만한 단체가 많다. 겸손하고 보고서 등 자료를 제공하는 단체들은 드물다. 기관은 단순히 후원자와 수혜자를 연결하는 다리, 브로커일 뿐이다. 기부의 모든 과정의 주인공은 수혜자와 후원자다. 이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수혜자와 기부자의 윈윈 프로젝트임을 기억해야 한다. 단체가 올라가면 안된다.
5. 기부자가 주인공인 휴먼 드라마
▲기부할 분야 및 대상 선정
1. 기부자 각자 신념, 철학, 관심에 따라
긴급 구호, 재난 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기부는 이루어진다. 좋은 일에 쓰고자 하는 사람은 줄 대상을 찾는다. 내가 어떤 분야에 후원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 이 때 해당 분야를 위해 일하는 대상, 기관들을 찾을 것이다. 대상을 선정하는 기준이 기부자에게 필요하다.
2. 후원이 필요한 분야의 중요성, 긴급성, 변화 가능성에 따라
후원자들이 기부할 때 이 사항을 잘 생각해야 한다. '잘 쓸 것'이라고만 기대하면 안된다.
3. 기부자의 허락되는 재정 여유에 따라
후원하고자 하는 마음도 지나치면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생활비를 전부 기부하고 살아갈 돈이 없다던지 하는 것은 정상적인 기부가 아니다. 정확한 기부에 대한 이해가 있는지 의문이다. 내가 책임질 수 있는 것들을 책임진 상태에서 기부해야 한다. '기부 천사'가 되는 심리를 쟁취하는 경우도 있는데 주의해야 한다.
▲기부할 기관ㆍ단체 선정
<비영리기관에 대한 이해>
1. 기부자들의 후원 욕구를 대행 :기부는 수혜자와 기부자 간 1:1 관계다. 후원자가 일일이 수혜자의 상황을 알 수 없다. 후원 받을 사람이 멀리 있다면, 직접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리고 후원자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리뷰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욕구에서 발생한 것들이 비영리기관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정부가 돈을 갖고 적절하게 사용하면 되는데 정부는 우선순위에 의해 진행한다. 정부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을 채워주는 것, 개인으로서는 돕고 싶지만 직접 돕기 힘든 상황을 해결해주는 것, 이 욕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비영리기관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영리기관은 후원하고자 하는 대상을 위해 일하는 대행 기관이다.
2.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전문적 접근을 해야한다 : 전문적인 일을 하는 기관으로서 효율적이어야 한다. 백원으로 천원의 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3. 비용 사용의 당위성 : 대행 절차에 들어가는 비용은 당연한 것이라고 인식해야 한다. 전문 지식을 갖고 사업을 진행해 온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다. 물론 과도하게 많은 비용이 들어가서는 안될 것이다. 보편적인 기준 이상으로 쓴다면 이상이 있다. 하지만 비용이 사업비용으로 쓰이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소년병 문제를 알리겠다는 것이 목적인 단체의 경우, 알리기 위해서는 경비가 들어간다. 연구하는 사람들의 인건비, 여행경비 등에 예산의 70%가 사용된다고 생각해보자. 70%라는 비용만 갖고 비효율적으로 일한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사업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비용이 얼마인지 고려해야 한다.
<고려사항>
1. 기관의 미션스테이트먼트 - 단체 목적이 녹아져 있는 문구
2. 기관 운영의 신뢰성 및 효율성 여부
3. 기관 수행 사업의 효과성 및 검증의 객관성
4. 기관 제공 자료의 진실성 확인
5. 기관 핵심 임원들의 임용 시스템 등
<확인방법>
1. 해당기관 웹사이트
2. 회계보고서
3. IRS 503 C3
4. 조직운영 시스템
5. 전문모니터링 단체(Charity Navigator, BBB, ECFA, etc)
12월 13일 오전 11시 월드비전 아시안후원개발부 박준서 부회장은 '기부, 제대로 하자'는 주제로 대동연회장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박 부회장은 "한인 사회 내 구제 기관이 난립하고 있는 반면 재난은 늘어가고 기부 요청이 증가하는 때 기부의 지침이 없어 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정확한 지침이 없이 '불쌍하다, 도와주자'는 설명이 전부"라고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기부하고 돕고자 하는 마음은 있지만 돕고자 하는 대상이 다 다르고, 개인이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대행 기관을 선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선정한 후에는 직접 기부 활동을 하고,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철저히 평가하는 것까지가 기부자의 책임임을 강조했다. 특히 기부자들에게 "기관들이 기능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살펴보라."고 당부했다.
간담회는 ▷기부 이해하기 ▷기부 분야 및 대상 선정 ▷기부대행기관ㆍ단체 선정 ▷기부 액션 ▷모니터링 ▷기부 프로세스 주변인의 역할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기부' 이해하기
1.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수퍼 에고의 결정체
동물들은 먹고 싶으면 자기만 먹지 남을 위해 먹을 것을 찾지는 않는다. 기부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일이다.
2. 감성이 아닌 이성의 산물
동정심에 의해서 기부하는 것으로 끝나면 아무 것도 아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기부하고 싶은 대상이 도움을 받아서 변화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하는 것, 이것은 이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기부할 때 가슴은 뜨겁지만 머리는 냉철해야 한다.
3. 동정심을 넘어 실제 효과성에 주목해야
4. 수혜자와 기부자의 윈윈(Win-Win) 프로젝트
기부자는 대상이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제공 이상의 희열을 맛볼 수 있다. 수혜자 입장에서는 모자란 부분이 채워지게 된다. 이렇게 서로 윈윈이 되어야 한다.
기부가 윈윈 프로젝트라는 것을 기부 대행 기관들이 이해해야 한다. 자선 단체들은 때로 본인들이 주도적으로 일한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수혜자에게는 주는 입장에서 고자세를 취한다. 또한 후원자가 할 일을 대신해준다는 입장에서 후원자들에게도 교만한 단체가 많다. 겸손하고 보고서 등 자료를 제공하는 단체들은 드물다. 기관은 단순히 후원자와 수혜자를 연결하는 다리, 브로커일 뿐이다. 기부의 모든 과정의 주인공은 수혜자와 후원자다. 이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수혜자와 기부자의 윈윈 프로젝트임을 기억해야 한다. 단체가 올라가면 안된다.
5. 기부자가 주인공인 휴먼 드라마
▲기부할 분야 및 대상 선정
1. 기부자 각자 신념, 철학, 관심에 따라
긴급 구호, 재난 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기부는 이루어진다. 좋은 일에 쓰고자 하는 사람은 줄 대상을 찾는다. 내가 어떤 분야에 후원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 이 때 해당 분야를 위해 일하는 대상, 기관들을 찾을 것이다. 대상을 선정하는 기준이 기부자에게 필요하다.
2. 후원이 필요한 분야의 중요성, 긴급성, 변화 가능성에 따라
후원자들이 기부할 때 이 사항을 잘 생각해야 한다. '잘 쓸 것'이라고만 기대하면 안된다.
3. 기부자의 허락되는 재정 여유에 따라
후원하고자 하는 마음도 지나치면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생활비를 전부 기부하고 살아갈 돈이 없다던지 하는 것은 정상적인 기부가 아니다. 정확한 기부에 대한 이해가 있는지 의문이다. 내가 책임질 수 있는 것들을 책임진 상태에서 기부해야 한다. '기부 천사'가 되는 심리를 쟁취하는 경우도 있는데 주의해야 한다.
▲기부할 기관ㆍ단체 선정
<비영리기관에 대한 이해>
1. 기부자들의 후원 욕구를 대행 :기부는 수혜자와 기부자 간 1:1 관계다. 후원자가 일일이 수혜자의 상황을 알 수 없다. 후원 받을 사람이 멀리 있다면, 직접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리고 후원자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리뷰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욕구에서 발생한 것들이 비영리기관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정부가 돈을 갖고 적절하게 사용하면 되는데 정부는 우선순위에 의해 진행한다. 정부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을 채워주는 것, 개인으로서는 돕고 싶지만 직접 돕기 힘든 상황을 해결해주는 것, 이 욕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비영리기관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영리기관은 후원하고자 하는 대상을 위해 일하는 대행 기관이다.
2.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전문적 접근을 해야한다 : 전문적인 일을 하는 기관으로서 효율적이어야 한다. 백원으로 천원의 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3. 비용 사용의 당위성 : 대행 절차에 들어가는 비용은 당연한 것이라고 인식해야 한다. 전문 지식을 갖고 사업을 진행해 온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다. 물론 과도하게 많은 비용이 들어가서는 안될 것이다. 보편적인 기준 이상으로 쓴다면 이상이 있다. 하지만 비용이 사업비용으로 쓰이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소년병 문제를 알리겠다는 것이 목적인 단체의 경우, 알리기 위해서는 경비가 들어간다. 연구하는 사람들의 인건비, 여행경비 등에 예산의 70%가 사용된다고 생각해보자. 70%라는 비용만 갖고 비효율적으로 일한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사업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비용이 얼마인지 고려해야 한다.
<고려사항>
1. 기관의 미션스테이트먼트 - 단체 목적이 녹아져 있는 문구
2. 기관 운영의 신뢰성 및 효율성 여부
3. 기관 수행 사업의 효과성 및 검증의 객관성
4. 기관 제공 자료의 진실성 확인
5. 기관 핵심 임원들의 임용 시스템 등
<확인방법>
1. 해당기관 웹사이트
2. 회계보고서
3. IRS 503 C3
4. 조직운영 시스템
5. 전문모니터링 단체(Charity Navigator, BBB, ECFA, etc)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