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원기 목사, 이하 교협)가 30일 오후 플러싱 소재 모 식당에서 제25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

11명의 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이사회에서는 뉴욕교협 2011년 수입·지출 예산이 각각 41,000불로 통과됐다. 이는 지난 회기 수입·지출 예산 42,000불과 비슷한 수치다.

교협은 지난 회기까지는 2월 중 이사회에 예산안 인준을 받았다. 이번 회기 예산안 인준이 앞당겨진데 대해 이사회 측은 "합법적 예산 실행을 위해 인준을 서둘러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수입 예산에는 전회기까지 포함됐던 신년하례회 티켓 판매 항목이 빠졌다. 대신 신년하례회를 위한 지원금 수입 예산을 만 불 늘렸다. 신년하례회는 500명 초청을 예상, 식사는 1인당 30불 가량으로 계획하고 있다.

또한 이번 회기에는 총무활동비 12,000불(매달 1000불)을 지출 예산에 포함시켰다. 활동비에는 식사비, 자동차 가스비, 톨비, 기타 잡비가 들어간다.

한편 올해는 할렐루야대뉴욕전도대회 장소가 교회가 될 것이라 장소 임대료가 대폭 절감된다. 지난해 콜든센터 임대비는 27,360불, 거기에 음향시설 12,500불이 들었으나 올해는 장소 임대비로 4,000불, 음향시설 비용으로 1,000불을 책정했다. 강사(성인대회) 사례비는 지난 해의 절반으로 줄였으며 대신 항공료를 지불하기로 했다. 강사 섭외비는 작년의 절반 이하로 줄였다.

올해는 뉴욕 지역 교협 소속 목사와 장로를 대상으로 한 지도자 컨퍼런스가 2박 3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컨퍼런스는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라 한 참가자는 “지난해처럼 할렐루야대뉴욕전도대회의 헌금이 나오면 그것으로 지도자 컨퍼런스도 가능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올해 25기 이사회는 매월 마지막 토요일 저녁 8시 교협과 이사회, 미자립교회를 위해 모여서 중보기도회를 열기로 했다. 중보기도회 첫 달인 12월은 18일 오후 7시 조은교회(담임 장용선 목사)에서 기도회가 열린다. 앞으로도 기도회는 장소 협찬을 자원하는 교회에서 진행된다.

또한 7-8월 중에는 1박 2일로 이사회 수련회, 성탄절·부활절·메모리얼데이, 할렐루야대뉴욕전도대회 전 토요일에는 가두 전도대회를 열기로 했다. 성탄절 전인 12월 18일에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한인 상권을 돌며 성탄을 알릴 예정이다.

이사회는 이외 목사와 장로가 한 팀을 이뤄 목장탁구대회를 부활절과 메모리얼데이 사이에 실시할 것과 영어 예배 인도에 어려움을 겪는 1세 목사들을 위해 2세 목사들의 도움을 얻어 목회예배영어 클래스를 진행할 계획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