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번째 큰 강이 미국에 있다. 미네소타 이타스카 호수(Lake Itasca)에서 발원하여 아이오와, 미주리, 아칸소, 루이지애나, 텍사스를 구비돌아 멕시코만으로 빠지는 미시시피(6,270km) 강이다.
수량이 많고 완만하게 흐르기까지는 여러 지류들이 더해졌기 때문인데, 미주리 강, 오하이오 강, 테네시 강, 레드 강, 아칸소 강이 합쳐졌다.
마크 트웨인의 소설 허클베리 핀의 모험, 톰 소여의 모험에 등장하는 배경이 바로 미시시피 강이다.
미국 남서부 멕시코와의 국경지대를 흐르는 3.034km 강이 리오 그란데(Rio Grande, 큰 강)이다. 콜로라도 주 산 후안(San Juan) 산맥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흘러 뉴멕시코 주, 텍사스 주의 엘 파소(El Paso)까지 흘러 멕시코만으로 빠진다.
리오 그란데는, 강 남.북에 서로 마주보고 있는 텍사스주의 엘 빠소와 멕시코 치와와주의 시우다드 후아레스(Ciudad Juarez)사이로 흐르고, 1848년부터 국경을 이룬다. 멕시코에서는 이 강을 리오 브라보(Bravo)로 부른다.
리오 그란데 강은 두 나라의 경계이면서, 불법으로 넘어 오려는 라티노들의 발목을 붙잡는 절망스런 장벽이다. 멕시코 내 최다 밀입국 현장인 마따모로소 앞을 흐를 즈음엔, 강은 어지간히 물살이 세고, 깊을뿐만 아니라 식인 악어까지 서식하여 적지않은 도강자들을 제물로 삼으며 도도히 흐른다.
국경을 넘겨주는 코요테 마피아들이 무동력 고무 보트에 밀입국자들을 태운다. 살바 비다(Salva Vida, 구명조끼)도 없이 좁은 보트에 십여명이 촘촘히 올라타면, 웃통을 벗은 행동대원이 뱃머리에 엎드려 맨 손으로 보트를 저어 강 기슭으로 댄다. 강 북쪽엔 이미 연락을 받고 대기중인 픽업 트럭이 시동을 건채 도착할 손님들을 기다린다.
그믐밤, 농무가 짙어 지척을 분간하기 어려운 밤엔 밀입국자들의 끊질긴 사투가 더욱 빈번해진다. 야음을 타고 해안을 침투하는 네이비 실(Seal) 승조원처럼, 은밀하고, 조직적이고, 날렵한 시도가 밤새 끊임없이 시도된다.
강을 오르내리며 국경을 감시하는 수비대의 날렵한 고속정이 가끔씩 발견하는 것은 익사한 시신들이다. 부끄럼을 무릅쓰고 비닐봉지에 옷과 소지품들을 담은 후 공기를 담아 튜브처럼 의지하여 가급적 빨리 강을 헤엄쳐 건너는 것이 도강 수칙이다.
300달러를 코요테에게 주면 고무보트를 타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강을 건널 수 있다. 타이어 튜브에 팔을 걸고 도강하려면 150달러를 내야한다. 익사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낼 수 없는 노약자들과 수영이 서투른 여자들이다. 가끔씩 젊은 청년들의 시신이 발견되는데, 젊은 혈기에 옷을 입은채 도강하다 익사한 것이다.
허리춤에 고리를 걸어 끌어낸 무명의 시신은 고무풍선 같이 팽팽하게 부풀어 있다. 시신을 건져 지문과 사진을 촬영 한 후 장례 절차도 없이 매장하는 일이 국경 수비대의 또 하나 일과다.
1989년 호세 루이스 우르끼에따(Jose Luis Urquieta) 감독이 만든 ‘뜨레스 베세스 모하도’ (세번 물에 젖다)’는 목숨을 걸고 밀입국하는 라티노들의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난한 엘살바돌 농부가 출산 도중 아내가 죽자, 갓 태어난 아들을 노모에게 맡기고, 미국행을 시도한다. 과테말라 국경을 건너며 등이 젖는다. 멕시코 국경을 넘을 때, 천신만고 끝에 미국경을 넘었지만, 끝내는 광야 불모지에서 윤형방황하다 참혹하게 꿈이 깨져버리는 내용이다.
살길이 막막해서, 끼니가 없어서 도시빈민들은 겨울을 두려워 한다.
(추수감사절 사랑의 터키나누기, 중고차량 기증: 703-622-2559)
수량이 많고 완만하게 흐르기까지는 여러 지류들이 더해졌기 때문인데, 미주리 강, 오하이오 강, 테네시 강, 레드 강, 아칸소 강이 합쳐졌다.
마크 트웨인의 소설 허클베리 핀의 모험, 톰 소여의 모험에 등장하는 배경이 바로 미시시피 강이다.
미국 남서부 멕시코와의 국경지대를 흐르는 3.034km 강이 리오 그란데(Rio Grande, 큰 강)이다. 콜로라도 주 산 후안(San Juan) 산맥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흘러 뉴멕시코 주, 텍사스 주의 엘 파소(El Paso)까지 흘러 멕시코만으로 빠진다.
리오 그란데는, 강 남.북에 서로 마주보고 있는 텍사스주의 엘 빠소와 멕시코 치와와주의 시우다드 후아레스(Ciudad Juarez)사이로 흐르고, 1848년부터 국경을 이룬다. 멕시코에서는 이 강을 리오 브라보(Bravo)로 부른다.
리오 그란데 강은 두 나라의 경계이면서, 불법으로 넘어 오려는 라티노들의 발목을 붙잡는 절망스런 장벽이다. 멕시코 내 최다 밀입국 현장인 마따모로소 앞을 흐를 즈음엔, 강은 어지간히 물살이 세고, 깊을뿐만 아니라 식인 악어까지 서식하여 적지않은 도강자들을 제물로 삼으며 도도히 흐른다.
국경을 넘겨주는 코요테 마피아들이 무동력 고무 보트에 밀입국자들을 태운다. 살바 비다(Salva Vida, 구명조끼)도 없이 좁은 보트에 십여명이 촘촘히 올라타면, 웃통을 벗은 행동대원이 뱃머리에 엎드려 맨 손으로 보트를 저어 강 기슭으로 댄다. 강 북쪽엔 이미 연락을 받고 대기중인 픽업 트럭이 시동을 건채 도착할 손님들을 기다린다.
그믐밤, 농무가 짙어 지척을 분간하기 어려운 밤엔 밀입국자들의 끊질긴 사투가 더욱 빈번해진다. 야음을 타고 해안을 침투하는 네이비 실(Seal) 승조원처럼, 은밀하고, 조직적이고, 날렵한 시도가 밤새 끊임없이 시도된다.
강을 오르내리며 국경을 감시하는 수비대의 날렵한 고속정이 가끔씩 발견하는 것은 익사한 시신들이다. 부끄럼을 무릅쓰고 비닐봉지에 옷과 소지품들을 담은 후 공기를 담아 튜브처럼 의지하여 가급적 빨리 강을 헤엄쳐 건너는 것이 도강 수칙이다.
300달러를 코요테에게 주면 고무보트를 타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강을 건널 수 있다. 타이어 튜브에 팔을 걸고 도강하려면 150달러를 내야한다. 익사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낼 수 없는 노약자들과 수영이 서투른 여자들이다. 가끔씩 젊은 청년들의 시신이 발견되는데, 젊은 혈기에 옷을 입은채 도강하다 익사한 것이다.
허리춤에 고리를 걸어 끌어낸 무명의 시신은 고무풍선 같이 팽팽하게 부풀어 있다. 시신을 건져 지문과 사진을 촬영 한 후 장례 절차도 없이 매장하는 일이 국경 수비대의 또 하나 일과다.
1989년 호세 루이스 우르끼에따(Jose Luis Urquieta) 감독이 만든 ‘뜨레스 베세스 모하도’ (세번 물에 젖다)’는 목숨을 걸고 밀입국하는 라티노들의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난한 엘살바돌 농부가 출산 도중 아내가 죽자, 갓 태어난 아들을 노모에게 맡기고, 미국행을 시도한다. 과테말라 국경을 건너며 등이 젖는다. 멕시코 국경을 넘을 때, 천신만고 끝에 미국경을 넘었지만, 끝내는 광야 불모지에서 윤형방황하다 참혹하게 꿈이 깨져버리는 내용이다.
살길이 막막해서, 끼니가 없어서 도시빈민들은 겨울을 두려워 한다.
(추수감사절 사랑의 터키나누기, 중고차량 기증: 703-622-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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