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상자를 가지고 온 플러싱크리스천학교 담당자가 선물 전달자의 기본 정보를 적고 있다.

▲19일 오전 들어 온 신발 상자 앞에서 뉴욕수정성결교회 자원봉사자들이 사진을 찍었다.

프랭클린 그래함이 대표로 있는 빌리그래함전도협회 소속 구제단체 선한 사마리안의 지갑(Samaritan's Purse)은 1993년부터 크리스마스가 되면 전 세계 100여 국 빈곤한 나라의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보내는 '사마리안의 신발 상자'(Samaritan's Shoe Box)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사마리안의 신발 상자'는 지난 16년 동안 장난감, 학용품, 치약, 칫솔, 사탕 등 선물로 채워져 크리스마스에 전 세계 138여 개국 6천9백만 이상의 어린이에게 전달됐다. 작년에는 미국, 호주, 캐나다, 독일, 영국, 홍콩에서 보내진 신발 상자가 800만 어린이에게 전달됐다.

올해는 11월 15일부터 22일까지 각 지역 센터에 전하면 된다. 자신이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센터는 온라인(http://www.samaritanspurse.org/index.php/OCC/Drop_Off_Locations)에서 집코드를 넣으면 찾을 수 있다.

신발 상자를 만드는 방법은 선물을 받기 원하는 어린이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연령대(2-4세, 5-9세, 10-14세)는 어떻게 되기 원하는지 정해서 일반 규격의 신발 상자나 작은 플라스틱 상자에 펜, 연필, 연필깍이, 크레파스, 우표, 공책, 계산기, 색칠놀이, 그림책 등의 학용품, 미니카, 공, 인형, 하모니카, 요요, 줄넘기, (배터리가 있는) 불이 켜지거나 소리 나는 장난감, 치약, 칫솔, (플라스틱 백에 든) 비누, 빗, 수건, (지퍼백에 넣은) 딱딱한 사탕.롤리팝. 민트. 껌티셔츠, 양말, 모자, 선글라스, 머리핀, 장난감 액세서리, 시계, (배터리가 있는) 손전등 등을 넣으면 된다.

어린이에게 간단한 편지를 남겨도 되며 보내는 사람의 이름과 주소를 남기면 답장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전쟁과 관련된 물품, 장난감 총, 칼 등이나 초콜릿이나 음식, 날짜 지난 사탕, 액체나 로션, 약물이나 비타민, 유리 컨테이너에 든 것, 깨질만한 물건, 스프레이 캔같은 것은 넣으면 안 된다.

또한 상자에는 운송비로 쓰일 7불을 체크로 넣어야 한다.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신발 상자를 보낸다면 체크는 한꺼번에 끊어서 하나의 상자에만 동봉하면 된다. 또한 체크와 함께 어린이를 위해 기도하겠다는 것과 체크를 동봉했다는 것, 자신의 이름과 주소 이메일 등을 적은 양식(Form)을 완성해 넣어야 한다.

상자를 채운 후에는 선물의 대상이 누구인지 뚜껑에 라벨을 붙여야 한다. 라벨과 양식은 센터에 구비된 안내서에 포함돼 있다. 라벨은 온라인(http://www.samaritanspurse.org/pdf/PackABoxwithLabels.pdf)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나서 신발 상자를 포장한 후 내용물이 쏟아지지 않도록 고무줄로 둘러 각 센터에 전달하거나 본부(801 Bamboo Rd,Boone, NC 28607)로 보내면 된다.

단 운송비는 온라인(www.samaritanspurse.org/ezgive)으로 낼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보낼 시 바코드 번호가 있어 자신이 보낸 신발 상자가 어느 나라에 전달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퀸즈 지역 센터에는 한인교회인 뉴욕수정성결교회(25-67 College Point Boulevard, Flushing, NY11354, 718-461-9800)가 포함돼 있기도 하다. 뉴욕수정교회 유경희 집사는 "작년에는 경기가 안 좋았지만 재작년보다 더 많은 수인 2,300박스가 들어왔다.올해는 현재(19일)까지 563박스가 들어왔다"며 "학교나 교회에서 많이 들어오고 미국인, 중국인 등 참여가 활발한 데 비해 한인들의 참여는 저조하다. 대형교회 및 많은 한인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문의:1-800-353-5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