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대한기독교회(총회장 최영신 목사, 이하 KCCJ)가 재일대한기독교회관(KCC), 재일한국인문제연구소(RAIK), 서남재일대한기독교회관(서남KCC)과 공동으로 지난 7일(주일)부터 9일(화)까지 ‘제15회 KCCJ인권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병합100년과 KCCJ의 선교’라는 주제 아래 KCCJ목사·장로·신도, 전국교회여성연합회, 청년회전국협의회 및 일본의 교계 인사 등 39명이 참석했으며, 한국병합 100년이라는 역사의 전환기를 맞아 재일코리언의 역사적 기원을 재확인함과 더불어 KCCJ의 이제까지의 선교의 발자취를 진지하게 검증하고 이제부터의 과제에 대해서 토의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모든 사람의 존엄이 존중되는 다민족·다문화 공생사회의 실현을 향하여 “새로운 재류관리제도”의 도입에 반대하며, “외국인주민기본법”의 제정을 더욱 힘을 들여 추진한다 ▲인종차별철폐법의 제정운동을 요구하며, 동시에 정부로부터 독립한 국내인권기관의 창설을 국회·정부에 호소하여 간다. ▲KCCJ에 주어진 목사·장로·신도의 공동체의 “다양성”을 풍요로운 은혜로 삼아, 그리스도에게서의 화해와 일치와 연대를 실현할 수 있도록 계속하여 적극 요청한다. ▲KCCJ가 이제까지 길러온 국제·지역·개교회 레벨에 있어서의 에큐메니컬한 넷트웍을 확대·내실화 시킨다. ▲이상의 과제를 계속하여 감당하여 가기 위하여, 인권심포지엄을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개최한다 등을 결의했다.

KCCJ 총간사 홍성완 목사는 “재일대한기독교회는 연합교회이다. 특정한 교파만이 아닌 에큐메니컬 신앙의 무리”라며 “출신이나 배경의 다름은 있어도 1908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 일본사회에 있으며 복음전도로 보내심을 받은 KCCJ의 발자취를 계승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목사는 “KCCJ는 선교과제의 하나로서, 사람의 존엄이 존중되는 다민족·다문화 공생사회의 실현을 위하여 인권심포지엄을 거듭하여 오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