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신임 총무에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김영주 목사가 취임했다.

김 목사는 15일 서울 아현동 아현감리교회에서 열린 제59차 NCCK 총회에서 신임 총무로 취임해 4년 임기를 시작했다.

김 신임 총무는 취임사에서 “시행착오도 있었으나 NCCK는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과 한국사회의 균형 성장에 크게 공헌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NCCK는 한국교회의 중요한 유산이자 자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에 없이 크게 성장한 교단들이 NCCK 밖에서 활동하고 있어 한국교회의 대표성이 상당부분 위협받고 있다”며 “급변하는 사회는 한국교회에 선교전략의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NCCK는 내부적으론 다양한 교회의 의견을 조정하고 밖으로는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적 과제를 감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신임 총무는 또 한국에서 개최되는 WCC 제10차 총회가 한국교회 발전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NCCK와 한국교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 신임 총무는 1962년 생으로 목원대학교와 동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박사학위(Ph.D)를 취득했다. 이후 가수원교회, 화천교회, 송악교회, 형제교회 등에서 목회했다.

NCCK 인권위원회 사무국장, NCCK 일치협력국장, 남북나눔운동본부 사무국장, 평화통일희년준비위원회 사무국장,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비서실장, 교육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남북나눔운동 이사, 대한기독교서회 이사, 남북평화재단 상임이사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