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독교 역사상 유래없는 부흥을 일군 한국 교회. 부흥의 가장 강력한 원동력의 하나로 ‘새벽기도’를 꼽는다. 본지는 미주한인교회의 부흥을 염원하며 부흥의 바람을 일으킬 새벽 기도회 현장을 찾고, 은혜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

열한번째로 찾은 교회는 뉴욕제자교회(월~토 5시 30분)다. 정방영 목사가 시무하는 이 교회의 표어는 ‘푯대를 향해 정진하자’며, ‘가서 제자 삼으라’가 정 목사의 목회 철학이다.

정 목사는 평신도 출신으로 신앙생활을 하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목회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정 목사는 신학교 졸업 후 노르웨이 선교를 떠났으며, 94년 뉴욕에서 교회 개척을 시작했다.

정 목사는 신구약 66권 중 한 권을 선택해 새벽기도회에서 말씀을 전한다. 정 목사는 최근 창세기를 선택해 말씀을 전하고 있다. 11월 12일은 창세기 15장 12절부터 21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창 15장

12절 해 질 때에 아브람에게 깊은 잠든 중에 캄캄함이 임하므로 심히 두려움 하더니

13절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정녕히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14절 그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15절 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될 것이요

16절 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가득차지 아니함이니라 하시더니

17절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18절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워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 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

19절 곧 겐 족속가 그니스 족속과 갓몬 족속과

20절 헷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르바 족속과

21절 아무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가르가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의 땅이니라 하셨더라


본문에 앞서 아브라함을 위로하시고 꿈을 주셨다는 것을 봤습니다. 신앙생활하면서 제일 힘든 것이 뭐냐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지, 기도를 들으시는지 확신하지 못할 때인 것 같습니다.

요즘 제가 북한을 놓고 기도하면서 도전받는 것이 있습니다. 큰 도전을 받는 것은 어렵게 북한을 탈북한 탈북자 중 선교사를 만나 은혜받은 뒤 북한으로 돌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을 기뻐하신다는 확신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다시 북한으로 들어갑니다. 우리가 너무 좋은 환경 속에서 헤이해지지 않았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풍요 속에서 우리 영혼이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피폐해져가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음성이 두렵습니다. 아브라함이 위로를 받았는데. 12절 해 질 때에 아브람에게 깊은 잠든 중에 캄캄함이 임하므로 심히 두려움 하더니.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뒤에도 어둠 속에 남으면 두렵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계획을 말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에게 계획을 이야기 합니까? 신뢰가 많은 사람이고 가까운 사람일 겁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자기의 계획을 이야기한 사람. 그런 사람이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나를 인정해주시고 위로해주시는 것을 느꼈을 겁니다.

본문에 보면 내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종노릇 하다가 400년 동안 그 자손을 섬기다 나오게된다고 합니다. 4대만에 나옵니다. 유다 자손의 수를 세어보면 6대가 됩니다. 4대만에 이 땅에 나오리니. 유대 자손으로 계산해보면 거기에 들어갔던 유다 자손으로 보면 6대만에 애굽에서 나오게 됩니다. 4백년 동안 객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은 어떤 사람이 복된 사람인가 하는 겁니다. 이 땅에서 모든 것이 잘되어서 부러움을 사는 사람도 있지만 복된 사람은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는 사람입니다.

나그네처럼 산 아브라함의 인생은 세상적으로 보면 복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볼 때 세상적으로 보면 형통했다고 보이지 않는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통해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가십니다. 나를 통해 영혼을 구원 받게 하십니다.

나를 통해 하실 일이 있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섬에 가서 목회하시는 분들을 보면 성도의 수가 많지 않지만 중요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합니다. 나를 통해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시는 것, 정말 나를 사랑하셔서 그분의 계획을 이루어주신다는 것은 굉장히 놀라운 일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길 바랍니다. 나 같은 사람을 통해 하나님이 하실 일이 있는 것이 얼마나 감동적인가. 묵묵히 사명을 해야 가면 그 생애가 빛날 줄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