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텅 빈 YMCA 체육관에서 걷기를 하다가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을 생각했습니다.

눈을 감고 곧은 선을 따라 몇 번 걸어 봤습니다.
나는 곧장 걷는다고 생각했는데
약 20 발자국을 걸은 후에 눈을 떠보니
오른쪽이 아니면 왼쪽으로 선을 벗어나는 것입니다.
열 번 중에 8-9 번은 선을 벗어나고 말았습니다.

우리 영혼의 눈이 떠지지 않으면
인생은 결국 바른 길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의 눈이 감기면 반드시 방황합니다.

하갈의 눈이 떠지자 곁에 있는 샘을 보았습니다. (창 21:19).
선지자 발람의 눈이 떠지자 여호와의 사자를 보았습니다. (민 22:31).
엘리사의 종의 눈이 떠지자 하나님의 군대가 보였습니다. (왕하 6:17).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의 눈이 밝아져서 주님을 알아차렸습니다. (눅 24:31).

복음은 우리 영혼의 눈을 뜨게 합니다.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돌아가게 하고” (행 26:18).

눈은 마음의 등불입니다 (마 6:22).
그러나 근심 때문에 마음눈이 어두워지기도 합니다. (시 6:7).

“마음 눈을 밝히사” 하나님께 속한 영광스럽고 풍성한 것들을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엡 1:19-20).

“주여, 우리 마음의 눈을 더 밝게 뜨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