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 4,500여명 목사들의 대표기관인 남가주한인목사회는 제44차 정기총회를 지난 11월 1일 풍성한교회에서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박효우 목사를 신임 회장, 김영대 목사(놀웍중부연합감리교회)를 수석부회장으로 선출했다.

박효우 목사는 “부족한 자에게 회장직을 맡겨 주셔서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고 또한 목사회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작은교회 목회자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각 교회가 부흥될 수 있도록 섬길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 목사는 “한 달에 한두 교회를 선정해 약30여 명의 목회자가 함께 불신자를 전도하고 설교도 해주는 ‘품앗이 전도’도 실시하며 작은교회들이 필요로 하는 교회 달력, 전도지 등을 제작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과거 목사회에서 진행되다 중단됐던 목사회 회원증을 교단 추천을 받은 이들에게 발급하는 사업을 재개해 목회자 심방, 교도소, 경찰서 등 기관 방문시 긴급히 필요한 신분증의 역할을 하도록 할 것과 남가주 목사의 상당수가 무임인 현실을 감안해 사랑방 역할도 할 수 있도록 목사회 자체 사무실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추기도 했다.

아울러 박효우 목사는 “전임 목사회 임원들이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던 사업들을 계승함과 동시에, 목회자들의 신뢰성을 회복하고, 남가주 목회자 연합과 영적 부흥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월 1회 중보기도 모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는 박효우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영대 목사의 기도, 김재연 목사(남가주한인목사회 증경회장)의 설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2부 총회는 이정현 목사(빛과소금교회)의 개회선언, 김원락 목사(밸리제일장로교회)의 활동보고, 최선호 목사(메시야교회)의 감사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남가주한인목사회는 올해 주요사업으로 아이티 지진 대참사 구제를 위한 교계 공동모금캠페인, 남가주목회자 아이 러브 패스터(I Love Pastor) 캠페인, 부활절 연합찬양제, 목회자 탁구대회 등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