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와 사회의 다음세대를 위한 ‘인재발전소’를 꿈꾼다는 청어람아카데미 5주년을 맞아 김동호 목사(높은뜻교회연합 대표)가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동호 목사는 논란이 됐던 ‘고지를 정복하라’는 주장을 다시 설명하면서 발언을 시작했다.
김 목사는 “저는 직업이 소명이라 생각하고, 목사만 성직자가 아니라 모든 직업이 성직이라는 확신이 있다. 직업이 소명이 되기 위해 조심해야 할 일은 대부분의 직업이 야망과 관계돼 있다는 것”이라며 “사람들은 야망을 위해서도 얼마나 실력을 갖추려 애쓰는지 모른다. 실력을 갖춘 후 자세가 나빠지는 게 문제이지, 실력을 위해 노력하는 일이 나쁜 것은 아니다. 욕심은 버려야 하지만, 의욕까지 버려서는 안 된다. 소명을 위해서는 자세를 낮춰야지 실력을 낮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고지를 정복하라’면 야망으로 이해하기 때문에 비판받았으며, 크리스천들에게 소명과 실력이 있어야 한다는 논리였다.
이후 청어람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당시 건물을 인수하면서 적지 않은 돈이 들었지만 교회에서는 무조건 나흘만 쓰고 사흘은 좋은 세미나 하면 빌려주는 일에 사용하고, (높은뜻숭의교회가) 작은 교회는 아니니 전기값이나 냉방비는 교회에서 부담하자고 했다. 김 목사는 “실력을 쌓아갈 사람들을 위한 좋은 아카데미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운영자를 데려왔고, 교통도 좋은 명동에 있으니 이런 사람들이 모이는 하나의 ‘다방’처럼 만들어 서로 교류하게 하면 하나님 나라 위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씁쓸한 얘기지만 청어람에서 하는 일을 저는 아직도 잘 이해하지 못한다”며 “다 맡겼기 때문에 한 번도 그런 부분을 생각한 적도 없고, 그것이 지난 5년간 제일 잘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 목사는 두 가지를 당부했다. 청어람이 ‘지적 유희’에 빠지지 말 것과, ‘까불지 말라’는 것이다. 지적 유희에 대해서는 “대학원 가서 처음으로 공부에 재미를 느꼈는데, 동시에 공부에 빠지는 일이 위험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청어람이 제일 빠지기 쉬운 위험이고, 그럴 가능성도 충분히 보인다”며 “청어람을 보면서 속으로는 ‘잘들 논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는 긍정적인 의미지만 다른 하나는 부정적인 의미”라고 우려했다. 그는 “제자들이 변화산에 초막을 짓자고 했던 그런 아카데미가 되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까불지 마라’는 부분은 “지적 유희에 빠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볼 때 ‘유치하다, 수준 낮다’ 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여러분은 세상을 움직일 영향력을 갖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수준 낮은 사람들끼리는 잘 친해지지만 실력이 없어 그러고 말며, 실력 있는 사람들은 유희에 빠져 건방져지기 쉬워서 영향력이 없어진다는 말이다. 김 목사는 “잘 갖추고 조심해서 인재발전소, 세상을 움직이고 이 땅의 하나님 나라 건설에 잘 쓰임받는 청어람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목사는 또 자신이 높은뜻교회연합 예산으로 청어람을 지원할 수 있는 기한이 6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며 청어람아카데미가 빨리 자립하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는 “이제껏 목회하면서 제일 많이 돈 쓴 곳이 청어람이고, 최소한 다른 곳보다 3-4배는 썼을 것”이라며 “교인들은 청어람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김 목사가 하니까 나쁜 짓은 아니라 생각하고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어람아카데미의 지난 5년을 회고한 양희송 대표는 자신의 사역에 많은 영향력을 끼친 인물로 김동호 목사와 이승장 목사, 강영안 교수를 꼽았다.
김동호 목사는 논란이 됐던 ‘고지를 정복하라’는 주장을 다시 설명하면서 발언을 시작했다.
김 목사는 “저는 직업이 소명이라 생각하고, 목사만 성직자가 아니라 모든 직업이 성직이라는 확신이 있다. 직업이 소명이 되기 위해 조심해야 할 일은 대부분의 직업이 야망과 관계돼 있다는 것”이라며 “사람들은 야망을 위해서도 얼마나 실력을 갖추려 애쓰는지 모른다. 실력을 갖춘 후 자세가 나빠지는 게 문제이지, 실력을 위해 노력하는 일이 나쁜 것은 아니다. 욕심은 버려야 하지만, 의욕까지 버려서는 안 된다. 소명을 위해서는 자세를 낮춰야지 실력을 낮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고지를 정복하라’면 야망으로 이해하기 때문에 비판받았으며, 크리스천들에게 소명과 실력이 있어야 한다는 논리였다.
이후 청어람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당시 건물을 인수하면서 적지 않은 돈이 들었지만 교회에서는 무조건 나흘만 쓰고 사흘은 좋은 세미나 하면 빌려주는 일에 사용하고, (높은뜻숭의교회가) 작은 교회는 아니니 전기값이나 냉방비는 교회에서 부담하자고 했다. 김 목사는 “실력을 쌓아갈 사람들을 위한 좋은 아카데미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운영자를 데려왔고, 교통도 좋은 명동에 있으니 이런 사람들이 모이는 하나의 ‘다방’처럼 만들어 서로 교류하게 하면 하나님 나라 위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씁쓸한 얘기지만 청어람에서 하는 일을 저는 아직도 잘 이해하지 못한다”며 “다 맡겼기 때문에 한 번도 그런 부분을 생각한 적도 없고, 그것이 지난 5년간 제일 잘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 목사는 두 가지를 당부했다. 청어람이 ‘지적 유희’에 빠지지 말 것과, ‘까불지 말라’는 것이다. 지적 유희에 대해서는 “대학원 가서 처음으로 공부에 재미를 느꼈는데, 동시에 공부에 빠지는 일이 위험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청어람이 제일 빠지기 쉬운 위험이고, 그럴 가능성도 충분히 보인다”며 “청어람을 보면서 속으로는 ‘잘들 논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는 긍정적인 의미지만 다른 하나는 부정적인 의미”라고 우려했다. 그는 “제자들이 변화산에 초막을 짓자고 했던 그런 아카데미가 되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까불지 마라’는 부분은 “지적 유희에 빠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볼 때 ‘유치하다, 수준 낮다’ 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여러분은 세상을 움직일 영향력을 갖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수준 낮은 사람들끼리는 잘 친해지지만 실력이 없어 그러고 말며, 실력 있는 사람들은 유희에 빠져 건방져지기 쉬워서 영향력이 없어진다는 말이다. 김 목사는 “잘 갖추고 조심해서 인재발전소, 세상을 움직이고 이 땅의 하나님 나라 건설에 잘 쓰임받는 청어람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목사는 또 자신이 높은뜻교회연합 예산으로 청어람을 지원할 수 있는 기한이 6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며 청어람아카데미가 빨리 자립하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는 “이제껏 목회하면서 제일 많이 돈 쓴 곳이 청어람이고, 최소한 다른 곳보다 3-4배는 썼을 것”이라며 “교인들은 청어람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김 목사가 하니까 나쁜 짓은 아니라 생각하고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어람아카데미의 지난 5년을 회고한 양희송 대표는 자신의 사역에 많은 영향력을 끼친 인물로 김동호 목사와 이승장 목사, 강영안 교수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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