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학교(사무국장 윤대중)는 오는 3월 28일(주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2010년 인구조사 보조의 날’을 개최한다. 이는 4월 1일 인구조사의 날을 앞두고 한인들의 인구조사 참여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개최되는 것으로, 언어 등의 이유로 아직까지 인구조사 질문지를 반송하지 못한 이들은 이날 민족학교, 한남체인, 시티센터 1층 시온마켓 앞, 가주마켓(베버리와 웨스턴)으로 인구조사 질문지를 가져가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10년마다 실시되는 인구조사는 연간 4천억 달러의 연방정부 기금의 분배와 정책의 우선순위 결정, 연방 하원의 수 배정, 지역구 재조정 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것이지만 한인들은 지난 2000년 인구조사에서 많이 참여하지 않아 실제 인구수보다 적게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족학교 윤희주 프로그램디렉터는 “인구조사 집계는 학교, 병원, 도로, 교통 등 우리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써, 4월 1일을 기준으로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은 이민신분에 상관없이 방문객이라도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각 가정으로 우송된 인구조사 질문지를 작성 후 4월 1일까지 반송해야 하므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보조의 날을 개최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윤 디렉터는 “2010년 인구조사에 꼭 참여함으로 한인 커뮤니티가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으로 올바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미주 한인들이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2010년 인구조사 질문지는 단 10가지 문항으로만 구성돼 10분이면 작성이 가능하지만 우리말로 된 질문지가 각 가정으로 우송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한인들이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이렇게 인구조사 질문지 작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은 민족학교의 ‘2010년 인구조사 보조의 날’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이날 참여하는 이들에게는 센서스 인구조사 기념품도 증정한다.

문의) 민족학교 323-937-3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