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도 종족을 향한 복음 전파가 세계 교회가 이뤄야 할 과제가 된 후 미 전도 종족은 급격히 감소했다. 현재 미전도 종족은 중앙 아시아를 비롯해 아랍과 중동지역에 분포되어 있으며 선교사적으로 서쪽으로 나아가던 방향과 맞물려 한국과 중국에서 일어난 부흥의 물결이 미전도 종족에게 흘러가길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선교 전략은 무엇일까? 이성욱 박사는 비지니스를 통한 복음 전파라고 단언한다. 평안장로교회와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열린 MnB(Mission And Business)세미나 에서 이성욱 박사는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드려지지 않는 암흑과도 같은 미전도 종족 국가에서 예배가 드려질 수 있는 방법은 비지니스 미션이라고 강조했다.

복음이 들어가지 않은 지역이 대부분 빈곤국인데 이런 국가에서 비지니스 성장은 최대의 관건이다. 국가 경제 확립을 위해서는 산업화와 정보화 일어나야 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나라는 이미 복음이 들어간 나라들이다. MnB는 의료와 교육, 경제 성장을 기반으로 한국에 복음이 전파 되었듯 경제를 살릴 회사를 바탕으로 미 전도종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이성욱 교수는 "아라비아 지역이 오일 달러로 부유한 나라라고 생각하지만 부는 일부에 국한 되어있고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갖지 못해 가난에 허덕이고 있다"며 "비지니스 선교사는 시대적 부르심을 받고 있는 사명자들"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세계를 뒤흔든 경제 위기의 원인이 '탐욕'에 있으며, 인간의 끊임없는 탐식에 의해 생겨난 빈부 격차가 하루 1달러가 없어서 굶은 사람이 10억, 2달러가 없는 사람이 28억 명일 정도라고 심각성을 제기했다.

그는 일터의 사역자들이 일어나 탐심과 욕심을 내려놓고 열방으로 부를 흘려보내야 한다며 우리의 기업이 자신의 이윤 추구와 부의 축적이 아닌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한 킹덤 비지니스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MnB는 다양한 방법을 가지고 있다. 사업가가 선교지에 들어가 회사를 왕성하게 성장시키며 직원들과 그의 가족들을 복음화, 제자화 시키고 리더를 배출해 고향으로 돌아가 복음을 전하게 하거나 지 회사를 설립해 그곳의 직원들에게 다시 복음을 전하는 방식이 있다.

또 선교를 통해 제자 된 이들에게 사업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들이 기독교를 받아들이는 순간 무슬림 공동체에서 추방당하기 때문에 자립 기반을 만들어 주는 의미와 함께 선교의 씨앗을 심는 것이다. 150달러에서 200달러의 지원금은 소규모 빵 공장, 국수 공장, 양계장 등을 운영할 수 있으며 나오는 수익은 자녀들을 교육시키고 사업이 커진다면 선교 확장의 기반이 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비지니스맨들이 현지 선교사들에게 사업 방법을 전수하고 선교사들이 교회 개척과 함께 각 지역 별로 회사를 개척하는 방법이다. 한국의 이랜드는 이슬람 위그루에 선교사에게 작은 의류 매장을 개업해 주고 제자를 양성시키고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사업을 확장했던 사례가 있다.

이성욱 선교사는 "목회자와 선교사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이제 선교의 영역에는 전후방이 없다"며 "우리가 가진 달란트를 통해 하나님의 선교 역사에 동참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크리스천에게 지금 있는 바로 그곳이 선교지인 것처럼 각 사업장과 기관에서 부흥이 일어나야 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성욱 박사는 서울대와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현재 CEO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 수원대 교수이자 현 한반도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이다. 또한 선교단체 인터콥과 동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