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준 목사) 의료팀이 아이티 사상자들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형제교회 의료팀은 발 전문의 주요한 전도사를 비롯해 7명으로 구성됐으며, 1월 28일 부터 약 열흘 동안 아이티에서 의료 활동을 펼친다. 의료팀은 각종 의약품, 수술기자제와 함께 형제교회 성도들이 마음을 모은 4만불의 헌금을 전달하고 환자들을 진료하게 된다.

현재 아이티에는 외상환자들이 많아 다수의 외과 수술이 예상되며, 의료진들은 이를 위해 목발 100여개를 준비했다. 목발은 절단 수술 후 아이티 부상자들이 평생을 의지하며 살게 될 도구로 형제교회 성도들의 도네이션으로 모아졌다.

각 처에서 의료팀을 향한 지원도 봉사의 손길에 힘을 실었다. 항공사 알라스카 에어라인은 형제 의료팀의(약 25,000달러 상당) 항공편을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으며, 서울약국, 벧엘 약국, 하일랜드 약국, 린우드 건강마을 에서 약품을 지원했다.

주요한 전도사는 "우리가 모든 사람을 살릴 수는 없지만 한 영혼만이라도 살릴 수 있다면 그것보다 가치 있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진료와 함께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때 그들의 마음이 위로를 받고 회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의료팀은 현지 굳 사마리탄 병원에서 환자들의 수술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