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자유수호연합(회장 이양춘)은 로버트 박을 위한 중보기도회를 개최하고 그의 무사귀환과 정치범 수용소 폐쇄, 김정일의 회개 등을 위해 합심 기도했다.

지난 12일 훼드럴웨이 클라리온 호텔에서 열린 중보기도회는 이승만 박사 워싱턴주 기념사업회장 주완식 목사, 탈북자 선교회 윤요한 목사, 김동진 목사, 최모세 목사 등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참여했으며, 로버트 박을 통해 북한이 변화되고 다시 한번 세계 선교가 일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한 핏줄로 묶자'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최모세 목사는 "사람들은 정치, 경제, 문화적인 방법으로 통일을 이루려 하지만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세상이 인본주의적 생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통일은 믿는 사람들의 기도와 하나님의 주권하심으로 이뤄짐을 기억하고 합심하여 기도하고 로버트 박의 순수한 열정을 마음에 새기자"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로버트 박과 같은 사랑과 복음을 가진 청년들을 통해 세계가 변화되고 북한이 문을 열게 될 것"이라며 "패역한 로마 시대를 변화 시킨 것은 이름 없이 피 흘려 죽은 그리스도인들이었음을 기억하고 우리도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하자"고 전했다.

이 시간에는 시애틀 모 교회 은퇴 장로이자 로버트 박 부친의 친구인 이 장로가 참석해 로버트 박의 현재 상황에 대해 알리는 시간도 가졌다. 로버트 박의 구호를 위해 언론보도의 자제를 요청한 이 장로는 현재 미 상원의원과 하원에서 구호를 위해 협상이 진행 중이며, 전 세계 여론을 비롯해 여러 기관단체, 미국 유스 그룹 등에서도 구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로는 현재 북한은 독자적 행보를 못하고 세계 여론을 주시하고 있다며 세계 여론이 로버트 박 구호와 함께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폐쇄, 구호의 문을 열 것 등을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