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개개인은 다른 사람에 대해 특별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저 사람은 성실하다든지, 믿을 만하다든지, 또는 거친 사람이라든지 등 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할 때에는 내가 스스로 평가하고 판단한 이미지에 바탕을 두고 그 사람에 대한 행동방향을 결정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똑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자아개념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곧 내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와 직결이 됩니다.

만약 내가 어학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어학에 관심을 두고 앞으로 일할 직장도 자신의 능력과 연결되는 것으로 택할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스스로가 자신은 별 능력 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무슨 일을 하든지 자신감이 없고, 설사 일을 한다고 해도 남이 어떻게 생각할까에 신경과 조바심을 갖게 됩니다.

따라서 자아개념은 자신의 행동의 원천인 동시에 사고의 바탕이 됩니다. 이런 자아개념은 어린 시절부터 형성되는데, 자신이 가정과 학교에서 맡은 역할 이를테면 가정에 서는 자식, 형, 동생으로써, 학교에서는 학생, 친구, 선배, 후배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동안 다른 사람들과 서로 부딪히고 반응을 보이면서 형성됩니다. 따라서 자아개념은 자신이 수행하는 역할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생겨나는데 이렇게 형성된 자신의 자아개념은 지속적으로 엮어지는 미래의 타인과의 관계성에 영향을 줍니다.

나 스스로를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남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가 결정된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나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는 타인과 상대함에 있어 서 당당함 과 자신감을 가지고 대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나에 대한 부정적 사고는 타인과의 관계 에서도 가능한 한 나를 노출시키지 않으려고 하며 소극적 인간관계의 원인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자아개념은 타인과의 관계를 결정짓는 인간관계의 기초가 됩니다. 특히 인간의 자아개념에 있어서 긍정적 자기존중감이 우리가 행하는 행동에 어떠한 효과를 미치는가 에 대한 많은 실증적 연구가 있는데, 그중에 대표적인 연구가 로젠탈과 제이콥슨이 실시한 "학급에서의 피그말리언효과(PygmalioninClassroom)" 라는것입니다.

연구자들은 이 실험에서 무작위로 학생들을 두 학급으로 나누고 A라는 학급의 학생과 선생들에게는 이 학급은 매우 영리하고 똑똑한 학생들로 구성된 학급이라 말해주고 , 다른 B학급에는 학습능력이 아주 부진한 학생들로 구성되었다고 말해 준 다음 , 한 학기동안 가르치고 공부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학기말 성적을 비교한 결과 스스로 높은 학습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던 학급의 성적이 눈에 띄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스스로 잘 할 수 있다고 믿었고 , 잘할 것이라고 기대했던 학급의 학생들은 정말 자신이 생각한 대로 행동으로 나타 났는데, 이것은 자신에 대해 스스로 만들어낸 개념 또는 이미지가 곧 행동화되어 나타난다는 증거입니다. 이제 스스로에게 말씀하십시오.

"하나님이 주신 능력 안에서 무엇이든 잘 할 수 있다" 그리고 믿으십시오. 그리하면 우리는 점차적으로 스스로 잘 할 수 있다는 사실들에 눈을 뜨게 되고 또 그것은 우리에게 만족감을 주어 더욱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하는 순환관계를 성립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