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불로 잃어버린 도전정신의 불을 다시 붙이는 책!환난과 핍박 중에도 복음을 전했던 초대교회 성도들은 안주하지 않았다. 조건도 좋지 않았고 환경은 받쳐주지 않았다. 그러나 세상의 도전 앞에 적극적으로 응전했다. 사도행전은 오직 성령의 불 때문에 그렇게 도전정신을 잃지 않았던 초대교회의 기록이다. 전병욱 목사는 사도행전을 다루는 두나미스 북스 시리즈 두 번째 책의 제목을 《도전정신》으로 삼고, 도전정신과 야성을 잃어버린 현대인과한국교회에 불의 이야기를 전한다. 성령의 불로 안주하려는 자아(自我)와 견고한 세상에 도전하라는 것이다.

저자는 조건이 다가 아니며 정신이 중요한 점을 먼저 강조한다. 도전정신은 한계를 뛰어넘는 힘이 있고 분석과 계산으로는 안 되는 것을 해내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뒝벌(bumblebee)과 닭이 신체 조건으로는 비슷한 비율로 큰 몸에 작은 날개를 가지고 있지만, 뒝벌은 나는 반면 닭은 날지 못하는 것을 한 예로 든다. 뒝벌은 날지 않으면 먹이를 구할 수 없지만, 닭은 날지 않아도 땅에서 얼마든지 먹이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땅에 있는 먹이에 만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날아야 한다는 절박함과 사명감의 불이 있다면, 즉 성령이 부어주시는 불이 있다면 도전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도행전의 등장인물 가운데 하나인 사도 바울도 사명감 때문에 자기 생명을 조금도 귀하게 여기지 않았다(행 20:24). 사명감의 불이 있는 사람은 그래서 결코 타협하거나 안주하지 않는다. 사도 바울은 온갖 고생을 마다 않고 세 차례가 넘는 전도여행을 다니며 지중해에 복음을 전했다. 그의 삶 자체가 도전의 연속이었다.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었다. 그 결과 복음이 예루살렘만이 아니라 땅 끝까지 전파되도록 하는 초대교회의 기초와 큰 역사를 이루었다.

저자는 사도행전을 풀어가면서 특히 지도자가 도전할 것을 강조한다. 역으로 도전하는 자만이 지도자가 될 수 있음도 강조한다. 지도자가 도전하면 일이 될 것이며, 가슴에 뜨거움이 있는 지도자는 언제나 도전정신으로 난관을 이기고 열매를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시대와 상황이 아무리 어려울지라도, 이렇게 도전정신을 가진 한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불이 불을 붙이듯, 어떤 공동체이든, 어떤 사회이든, 어떤 교회이든 불 있는 사람 한 명만 나오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불붙은 사람이 세상의 거센 파도를 도전정신으로 극복해낼 것이다. 그렇다면 “바로 당신이 그 한 명이 되면 될 것이 아닌가?” 하고 반문한다. 불의 이야기를 담은 사도행전을 통해, 저자는 독자들이 잃어버렸던 도전정신을 회복하고 초대교회의 영광을 다시 드러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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