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걸 목사(필라영생장로교회 담임)가 증경회장단 공천으로 제30회기 필라델피아 한인교회협의회 회장에 당선됐다.
-대형 교회 목회자로서 교협회장이 됐다. 필라 지역 교회들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라에는 5만여명의 한인들이 살지만 연고자를 찾아서 온다던지 뉴욕, 캘리포니아 등지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필라 전체 한인 교회 수가 2백개에 달하지만 교인이 30명 이상 되는 교회가 30개 남짓이다. 한인 교회들의 교세가 세어지고 건강한 교회가 되도록 미력하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 필라 목사회와 연합해서 목사들이 전도하는 일에 앞장서도록, 그리고 교회 지도자들이 영혼 구원하는 일에 앞장서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필라 교회들이 건강한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안타까운 것은 한인들이 교회협의회의 중요성을 많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회원교회가 60개 남짓이라 교협 활동에 참여하도록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회원도 확보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우리 교회가 크게 성장했기 때문에 교회 성장 노하우를 나누었으면 좋겠다. 나는 '심방목회'를 한다. 개척부터 지금까지 심방목회만 해왔다. 그래서 우리 교인들은 다른 교회 가라고 말해도 안간다. 처음에는 몇 안되는 교인들을 매일 찾아다녔고 성도가 많아지면서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은 꼭 모든 교인들을 만났다. 집에 가는 것이 부담이 될 수 있어서 업소에 직접 찾아가 기도해줬다.
설교만으로 교인을 붙잡을 수 없는 시대에 살고있다. 목사님들에게도 내가 강조하는 것은 "설교만 하지 말고 심방하라"는 것이다. 설교는 케이블TV를 통해 한국 방송으로, 그 외에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얼마든지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심방은 가서 만나지 않으면 안된다. 직접 가서 만나는 것, 몸으로 함께 뛰면서 도와주는 것, 작은 교회는 이런 심방 목회로 끈끈한 관계를 맺어나가면 수평이동이 없을 것이다. 큰 교회 목사는 열심히 해도 정성을 쏟은만큼 열매가 눈에 띄게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작은 교회는 그 열매가 크다. 교인들의 이런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니 다른 교회로 가는 경우가 많다.
목사님들에게 기회가 되는대로 강조하고 있는 것은 "목회하는 일에 전념하라."는 것이다. 제자훈련 같은 프로그램은 이민 교회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교인들이 훈련받을만한 여력이 있다. 그러나 이민자들은 힘들다. 교회에 '오라'고 해서 훈련을 시킬 것이 아니라 목회자가 찾아가서 그들 삶의 현장에서 말씀을 가르쳐주고, 기도해주어서 진실한 크리스천으로 기르는 일이 필요하다. 이민자들과 마음을 같이 한다면 큰 교회에서 행사를 하고 부흥회를 한다고 해도 교인들이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교인들이 자꾸 큰 교회로 간다'고 생각하거나 섭섭해하지 말고 부모 심정으로 그들을 진정으로 돌본다면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지 않을까. 약하니까 건강해지기 위해 교회를 찾아가는 것 아닌가.
목회자는 '목양일념' 전념을 다해서 성도들을 돌봐야 한다. 나는 관심과 모든 생활 전반을 성도들을 돌아보는 목회를 하고 있다. 다른 분들도 그렇게 하면 좋겠다. 이민 교회 현장이 얼마나 고달픈가. 교인들을 돌아보는 것만해도 벅차서 다른 일을 할 겨를이 없지 않은가. 심방은 집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집보다는 가게를 찾아가도 좋다. 나는 '배달부'라는 심정으로 새벽기도가 끝나고 오전 9시쯤까지 교회에 있다가 나가서 매일 교인들의 가게를 돌았다. 스케줄 짜서 쭉쭉 돌았다. 교회가 작을 때는 이튿날 또 가고, 이틀에 한 번 가기도 하고, 교회가 커지면서 일주일에 한 번, 열흘에 한 번, 한달에 두 번...이렇게 심방했다. 5개의 교구가 있고, 담당 목회자가 있지만 지금도 내가 가장 많이 심방한다. 어떻게 하던 어려운 때 성도들을 말씀으로 위로해주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도록 도워줘야 하지 않을까.
-교협 회장이 된 소감은
실행위원으로 있었지만, 목회하고 심방하고 집회에 다니느라 수년간 교협일을 하지 못했다. 큰 교회 목회자로서 10년 이상 교협 일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필라델피아 지역 교회를 위해 한 번은 봉사해야하지 않나'하는 마음으로 회장직을 맡게 됐다.
'바빠서 제대로 할 수 있을까'하는 우려가 있지만 열심히 일해서 교회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아야겠다는 다짐이다.
화려한 것보다 내실을 기해서 많은 사람들이 교회협의회 일에 참석하게 하고 싶다. 교회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즐거워하고 같이 예배드리는 일을 하고 싶다. 이런 일도 다 협력을 받아서 하는 것이다. 나 혼자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교회들의 협력을 받고자 한다.
-1년간 필라 교계를 위해 계획을 세운 것이 있다면.
1. 필라델피아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서 힘쓸 것이다. 교회마다 새 교우들을 만드는 일에 전심 전력케 하고자 한다. 많은 사람을 전도해서 개교회가 부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 회원들간 친목. 친교 부문이 좀 더 다져지도록 하겠다. 교회들이 화목하는 일에 앞장서겠다.
3. '교회협의회'라는 단체가 꼭 필요한 기관이라는 것을 기독교인 뿐 아니라 교회 밖의 사람들도 인식하도록 이미지를 새롭게 하겠다. 사람들이 '교회협의회라는 것이 저런 좋은 단체구나'라는 것을 알리는 일이 필라델피아 지역을 오래 지켜온 사람 중의 하나로 할 일인 것같다. 필라델피아 지역도 이제 세대교체가 되어가는 때다. 내가 이곳을 지켜온 마지막 세대인 것 같다. 다음 세대에게 바톤을 이어주는 입장에서 '멋있었다' 마무리를 지을 수 있으면 좋겠다. 교회 전체의 이미지를 높이고 싶다.
-필라델피아 지역 교회들의 자랑을 해주신다면
공부하러 왔다가 목회를 시작하신 분들이 많아서 목사님들의 학별도 좋고 실력도 좋다. 타주보다는 기본 실력이 갖춰져 있다.
웨스트민스터, 비블리컬, 프린스턴, 루터란, 이스턴뱁티스트 등 보수적인 신학교들이 있어서 교인들 수준이 높다. 일반 교인들도 수준이 높아 이단들이 서식하지 못한다. 집회할 수도, 번성할 수도 없다. 일반 교인들은 이단이 집회하면 가지 않는다. 그런 것이 자랑스럽다.
-목사님이 갖고 있는 신앙의 원칙이 있다면.
목사는 철저하게 말씀을 중심으로 서야 한다. 목사가 철저하게 말씀 중심으로 서고 성도들을 말씀 중심으로 가르치고 기도해야 한다. 최소한 5가지는 성도들에게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1)주일성수 2)온전한 십일조 3)매일 성경 4) 매일 기도 5)매일 전도다. 우리 교회에서는 이 5가지를 지켜야 세례를 준다. 제직이 될 때도 이 5가지를 지키겠다고 동의해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개혁주의 입장에서 철저하게 가르치고, 성도들을 돌보고 마음을 교인들에게 두는 목회 철학을 갖고 있다.
-한인 교회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한인 교회가 2세들을 교육시키는 일을 해야한다. 청소년들이 자꾸 곁길로 빠지는 이유는 부모가 일일이 자녀들을 챙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교회가 나서서 아이들을 철저하게 성경으로 가르칠 뿐 아니라 인성, 인격을 형성하는 일도 맡아서 해주는 일, 이 일이 교회가 한인들을 돕는 일이 아니겠는가.
교회가 2세 교육을 하고 있는 예를 들면 한국학교 운영이 있다. 여름 방학동안 아이들이 집에 있으면서 다른 일을 할까봐 교회에서 방학 기간동안 최저의 경비만 받고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교회 입장에서 보면, 교회 건물이나 물품이 파손된다던지 손해가 된다. 그렇지만 한인들을 위해 2세를 기르고자 교회가 노력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한인 교회가 주류 커뮤니티와 한인 커뮤니티 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커뮤니티에 한인들이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지 않겠는가. 예를 들면 참전용사 환영, 입양아 초청 등이 있을 것이다. 그동안 교회가 한인들과 미국 주류사회 사이의 교량 역할을 하고자 애써왔다. 보다 적극적으로 한인을 대표해서 교회들이 할 일이 아닌가 한다.
물론 복음화 운동은 기본이다. 복음을 전파해 많은 영혼들이 교회로 돌아오게 하고 한인들이 건전한 미국 시민으로서 미국에 잘 적응해서 살 수 있도록 하는 일도 필요하다. 영주권, 시민권 받는 일에 앞장서 도와주고, 지역을 이끌어가는 리더들을 배출하고, 정당 정견 발표라던지 커뮤니티에서 필요할 때 장소를 제공해주는 일 등 할 일이 많다.
-대형 교회 목회자로서 교협회장이 됐다. 필라 지역 교회들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라에는 5만여명의 한인들이 살지만 연고자를 찾아서 온다던지 뉴욕, 캘리포니아 등지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필라 전체 한인 교회 수가 2백개에 달하지만 교인이 30명 이상 되는 교회가 30개 남짓이다. 한인 교회들의 교세가 세어지고 건강한 교회가 되도록 미력하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 필라 목사회와 연합해서 목사들이 전도하는 일에 앞장서도록, 그리고 교회 지도자들이 영혼 구원하는 일에 앞장서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필라 교회들이 건강한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안타까운 것은 한인들이 교회협의회의 중요성을 많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회원교회가 60개 남짓이라 교협 활동에 참여하도록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회원도 확보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우리 교회가 크게 성장했기 때문에 교회 성장 노하우를 나누었으면 좋겠다. 나는 '심방목회'를 한다. 개척부터 지금까지 심방목회만 해왔다. 그래서 우리 교인들은 다른 교회 가라고 말해도 안간다. 처음에는 몇 안되는 교인들을 매일 찾아다녔고 성도가 많아지면서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은 꼭 모든 교인들을 만났다. 집에 가는 것이 부담이 될 수 있어서 업소에 직접 찾아가 기도해줬다.
설교만으로 교인을 붙잡을 수 없는 시대에 살고있다. 목사님들에게도 내가 강조하는 것은 "설교만 하지 말고 심방하라"는 것이다. 설교는 케이블TV를 통해 한국 방송으로, 그 외에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얼마든지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심방은 가서 만나지 않으면 안된다. 직접 가서 만나는 것, 몸으로 함께 뛰면서 도와주는 것, 작은 교회는 이런 심방 목회로 끈끈한 관계를 맺어나가면 수평이동이 없을 것이다. 큰 교회 목사는 열심히 해도 정성을 쏟은만큼 열매가 눈에 띄게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작은 교회는 그 열매가 크다. 교인들의 이런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니 다른 교회로 가는 경우가 많다.
목사님들에게 기회가 되는대로 강조하고 있는 것은 "목회하는 일에 전념하라."는 것이다. 제자훈련 같은 프로그램은 이민 교회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교인들이 훈련받을만한 여력이 있다. 그러나 이민자들은 힘들다. 교회에 '오라'고 해서 훈련을 시킬 것이 아니라 목회자가 찾아가서 그들 삶의 현장에서 말씀을 가르쳐주고, 기도해주어서 진실한 크리스천으로 기르는 일이 필요하다. 이민자들과 마음을 같이 한다면 큰 교회에서 행사를 하고 부흥회를 한다고 해도 교인들이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교인들이 자꾸 큰 교회로 간다'고 생각하거나 섭섭해하지 말고 부모 심정으로 그들을 진정으로 돌본다면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지 않을까. 약하니까 건강해지기 위해 교회를 찾아가는 것 아닌가.
목회자는 '목양일념' 전념을 다해서 성도들을 돌봐야 한다. 나는 관심과 모든 생활 전반을 성도들을 돌아보는 목회를 하고 있다. 다른 분들도 그렇게 하면 좋겠다. 이민 교회 현장이 얼마나 고달픈가. 교인들을 돌아보는 것만해도 벅차서 다른 일을 할 겨를이 없지 않은가. 심방은 집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집보다는 가게를 찾아가도 좋다. 나는 '배달부'라는 심정으로 새벽기도가 끝나고 오전 9시쯤까지 교회에 있다가 나가서 매일 교인들의 가게를 돌았다. 스케줄 짜서 쭉쭉 돌았다. 교회가 작을 때는 이튿날 또 가고, 이틀에 한 번 가기도 하고, 교회가 커지면서 일주일에 한 번, 열흘에 한 번, 한달에 두 번...이렇게 심방했다. 5개의 교구가 있고, 담당 목회자가 있지만 지금도 내가 가장 많이 심방한다. 어떻게 하던 어려운 때 성도들을 말씀으로 위로해주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도록 도워줘야 하지 않을까.
-교협 회장이 된 소감은
실행위원으로 있었지만, 목회하고 심방하고 집회에 다니느라 수년간 교협일을 하지 못했다. 큰 교회 목회자로서 10년 이상 교협 일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필라델피아 지역 교회를 위해 한 번은 봉사해야하지 않나'하는 마음으로 회장직을 맡게 됐다.
'바빠서 제대로 할 수 있을까'하는 우려가 있지만 열심히 일해서 교회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아야겠다는 다짐이다.
화려한 것보다 내실을 기해서 많은 사람들이 교회협의회 일에 참석하게 하고 싶다. 교회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즐거워하고 같이 예배드리는 일을 하고 싶다. 이런 일도 다 협력을 받아서 하는 것이다. 나 혼자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교회들의 협력을 받고자 한다.
-1년간 필라 교계를 위해 계획을 세운 것이 있다면.
1. 필라델피아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서 힘쓸 것이다. 교회마다 새 교우들을 만드는 일에 전심 전력케 하고자 한다. 많은 사람을 전도해서 개교회가 부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 회원들간 친목. 친교 부문이 좀 더 다져지도록 하겠다. 교회들이 화목하는 일에 앞장서겠다.
3. '교회협의회'라는 단체가 꼭 필요한 기관이라는 것을 기독교인 뿐 아니라 교회 밖의 사람들도 인식하도록 이미지를 새롭게 하겠다. 사람들이 '교회협의회라는 것이 저런 좋은 단체구나'라는 것을 알리는 일이 필라델피아 지역을 오래 지켜온 사람 중의 하나로 할 일인 것같다. 필라델피아 지역도 이제 세대교체가 되어가는 때다. 내가 이곳을 지켜온 마지막 세대인 것 같다. 다음 세대에게 바톤을 이어주는 입장에서 '멋있었다' 마무리를 지을 수 있으면 좋겠다. 교회 전체의 이미지를 높이고 싶다.
-필라델피아 지역 교회들의 자랑을 해주신다면
공부하러 왔다가 목회를 시작하신 분들이 많아서 목사님들의 학별도 좋고 실력도 좋다. 타주보다는 기본 실력이 갖춰져 있다.
웨스트민스터, 비블리컬, 프린스턴, 루터란, 이스턴뱁티스트 등 보수적인 신학교들이 있어서 교인들 수준이 높다. 일반 교인들도 수준이 높아 이단들이 서식하지 못한다. 집회할 수도, 번성할 수도 없다. 일반 교인들은 이단이 집회하면 가지 않는다. 그런 것이 자랑스럽다.
-목사님이 갖고 있는 신앙의 원칙이 있다면.
목사는 철저하게 말씀을 중심으로 서야 한다. 목사가 철저하게 말씀 중심으로 서고 성도들을 말씀 중심으로 가르치고 기도해야 한다. 최소한 5가지는 성도들에게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1)주일성수 2)온전한 십일조 3)매일 성경 4) 매일 기도 5)매일 전도다. 우리 교회에서는 이 5가지를 지켜야 세례를 준다. 제직이 될 때도 이 5가지를 지키겠다고 동의해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개혁주의 입장에서 철저하게 가르치고, 성도들을 돌보고 마음을 교인들에게 두는 목회 철학을 갖고 있다.
-한인 교회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한인 교회가 2세들을 교육시키는 일을 해야한다. 청소년들이 자꾸 곁길로 빠지는 이유는 부모가 일일이 자녀들을 챙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교회가 나서서 아이들을 철저하게 성경으로 가르칠 뿐 아니라 인성, 인격을 형성하는 일도 맡아서 해주는 일, 이 일이 교회가 한인들을 돕는 일이 아니겠는가.
교회가 2세 교육을 하고 있는 예를 들면 한국학교 운영이 있다. 여름 방학동안 아이들이 집에 있으면서 다른 일을 할까봐 교회에서 방학 기간동안 최저의 경비만 받고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교회 입장에서 보면, 교회 건물이나 물품이 파손된다던지 손해가 된다. 그렇지만 한인들을 위해 2세를 기르고자 교회가 노력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한인 교회가 주류 커뮤니티와 한인 커뮤니티 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커뮤니티에 한인들이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지 않겠는가. 예를 들면 참전용사 환영, 입양아 초청 등이 있을 것이다. 그동안 교회가 한인들과 미국 주류사회 사이의 교량 역할을 하고자 애써왔다. 보다 적극적으로 한인을 대표해서 교회들이 할 일이 아닌가 한다.
물론 복음화 운동은 기본이다. 복음을 전파해 많은 영혼들이 교회로 돌아오게 하고 한인들이 건전한 미국 시민으로서 미국에 잘 적응해서 살 수 있도록 하는 일도 필요하다. 영주권, 시민권 받는 일에 앞장서 도와주고, 지역을 이끌어가는 리더들을 배출하고, 정당 정견 발표라던지 커뮤니티에서 필요할 때 장소를 제공해주는 일 등 할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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