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능력으로 거듭나서 세상을 살리는 예수 생명 공동체'란 슬로건을 내걸고 성경적인 교회, 목적에 이끌려 가는 교회, 사랑이 넘치는 교회, 예수님의 인격을 닮아가는 교회, 안에서는 성숙을 이루고 밖으로는 세상을 섬기고 살아계신 예수그리스도를 전하는 교회를 이뤄갑니다."
지난 7월 창립 5주년을 맞은 타코마 사랑의교회 이동기 목사를 만나 교회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사랑의 교회는 장년층보다 유스 그룹의 성장이 돋보였고, 미국인과 히스패닉, 한인들이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을 정도로 교회와 성도들이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섬기는 교회였다. 이민 가정의 정착을 위해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복음을 실천하는 이 목사의 섬김이 따뜻하게 다가왔다.
-교회 개척부터 창립 5주년까지 어떻게 이끌어 오셨습니까?
"사랑의 교회는 C&MA 교단 산하 교회이며 2004년 7월 4일에 개척 예배를 드리고 그 다음 달인 8월 15일 세례교인 20명이 모여 조직예배를 드렸습니다. 개척교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교회 비전을 함께 이뤄 갈 수 있는 사명자를 세우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개척이라는 것이 막연하게 보이기도 했지만 제자훈련을 실시하고 교회의 비전을 심으며 삶 속에 나타나는 하나님을 발견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이 땅에 왜 필요한지 깨달은 사람들이 모이면서 교회가 세워져 갔습니다.
젊은층과, 장년층, 노년층의 셀을 나누고 제자훈련과 함께 목회자가 찾아가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삶과 신앙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라는 것을 일깨우고, 삶 속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신앙적으로 해결하고 응답을 나누는 가운데 하나님과 동행하는 교회로 세워져 갔습니다."
-예배의 시작에 모든 성도들이 함께 모이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원 패밀리 서비스라고 해서 교회 모든 세대가 설교 전까지 찬양하고 기도하며, 자녀들과 서로를 축복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리고 다함께 헌금을 드리고 유스 그룹과 주일학교 아이들은 각각의 예배를 드리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또한 영어권과 히스패닉 가정들도 함께 예배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교회 성장 속도는 더딜지 몰라도 외국인들이 자녀들까지 함께 데리고 와서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면 계시록 4장과 5장에 나오는 모든 민족과 언어, 만물이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하는 성경적 예배라고 생각합니다."
-성경통독을 지도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원래 심한 말더듬이였습니다. 어려서부터 외향적인 성격으로 공부도 잘했지만 말을 더듬는 것 때문에 반장이나 회장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이후 최전방 고지에서 군 생활을 했는데 그 때 하나님께서 많은 은혜를 주셨습니다. 원래 법학을 전공했었는데, 신학교를 가라는 목회자의 소명을 받았습니다. 제대 후 충현교회를 출석하며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는데 어떻게 목회를 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는데 성경을 통독하라는 것입니다. 성경 통독으로 말이 교정되고 발음이 좋아졌으며, 목소리까지 시원하게 터졌습니다. 원래 찬양을 좋아했지만 목소리가 터지니까 찬양이 더욱 은혜롭고 좋아졌습니다.
교회를 개척하고 나서 성도들을 대상으로 성경통독을 지도했습니다. 어른들도 성경통독이 필요하지만 특별히 4~5학년 어린아이들의 성경통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아이들이 5년 정도 지나면 청소년이 되는데 교회보다 세상에 빠져 성경을 알지 못합니다. 일주일에 두 시간씩 통독을 하면 4년 동안 3번을 완독할 수 있고, 뜻을 알고 속도가 붙으면 5년 동안 13번의 통독이 가능합니다. 영어 속독은 어휘력을 키워주고 성경 속에서 영어를 깨달을 수 있게 됩니다.
성경을 모르면 설교를 잘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성경 통독 후 설교 말씀이 더욱 깊이 와 닿고 은혜가 더해지게 됩니다. 어린 아이들은 자라 성경학교 교사를 하게 되는데 성경을 최소한 3-4번을 읽어야 교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학에 진학해서도 세상에 물들지 않고 신앙을 붙들 수 있게 하는 것은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녀의 손에 성경을 가까이 두게하고 말씀으로 삶의 방향을 인도해주는 것에 소망이 있다고 봅니다."
-목회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무엇입니까?
성도의 신앙 성숙과 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지만 먼저는 개인적인 영성 훈련을 중요시 합니다. 요즘은 영성이 메말라 가는 시대입니다. 성도의 은혜는 목회자의 영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말씀과 기도, 찬양으로 깊이 있는 영성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목회자는 주님의 사랑과 말씀의 도로 양떼를 사랑하는 것인데 말씀과 기도로 개인적 영성을 유지하면서 끊임없이 섬김의 본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나눔이 겸비된 증거, 삶이 뒷받침 되어 있는 말씀선포 역시 목회자의 영성이 뒷받침 되지 않다면 지속될 수 없기 때문에 이것이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역교회의 연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교회가 본질을 잃어버린 본질을 되찾고 하나님의 사역을 하는 한 가족이라는 마인드를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가 크고 작음을 떠나서 서로 하나의 목적을 이루는 동료임을 기억하고 다른 교회를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큰 교회는 작은 교회를 통해서 대형교회가 성장하는 것을 기억하길 바라고, 중소형 교회들은 대형교회라고 거리를 두는 것이 아니라 서로 교류하며 장점은 배워나가야 합니다. 중소형 교회의 특성으로 전도를 해 나가고 삶의 현장으로 목회자가 다가갈 수 있다면 교회는 부흥할 것입니다. 큰 교회는 좋은 교육 환경을 개발해서 모델을 제공해주면 좋겠습니다. 큰 교회에서 작은 교회에 대해 어렵지만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습니다."
이동기 목사는 건국대 법대를 졸업하고 하나님의 소명을 받고 신학의 길로 접어들었다. 전국 학생논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부상으로 퍼시픽대학교 유학 기회를 받아 미국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이후 해외한인장로회(KAPC)서북미신학교에서 M.Div를 컨콜디아 대학에서 4년 장학금을 받으며 수학했다. 이후 학교 내 루터란교회와 2001년 타코마 제일 루터교회에서 목회를 하다 2004년 사랑의 교회를 개척했다. 타코마 목사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C&MA 서북부 지역 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7월 창립 5주년을 맞은 타코마 사랑의교회 이동기 목사를 만나 교회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사랑의 교회는 장년층보다 유스 그룹의 성장이 돋보였고, 미국인과 히스패닉, 한인들이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을 정도로 교회와 성도들이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섬기는 교회였다. 이민 가정의 정착을 위해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복음을 실천하는 이 목사의 섬김이 따뜻하게 다가왔다.
-교회 개척부터 창립 5주년까지 어떻게 이끌어 오셨습니까?
"사랑의 교회는 C&MA 교단 산하 교회이며 2004년 7월 4일에 개척 예배를 드리고 그 다음 달인 8월 15일 세례교인 20명이 모여 조직예배를 드렸습니다. 개척교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교회 비전을 함께 이뤄 갈 수 있는 사명자를 세우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개척이라는 것이 막연하게 보이기도 했지만 제자훈련을 실시하고 교회의 비전을 심으며 삶 속에 나타나는 하나님을 발견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이 땅에 왜 필요한지 깨달은 사람들이 모이면서 교회가 세워져 갔습니다.
젊은층과, 장년층, 노년층의 셀을 나누고 제자훈련과 함께 목회자가 찾아가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삶과 신앙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라는 것을 일깨우고, 삶 속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신앙적으로 해결하고 응답을 나누는 가운데 하나님과 동행하는 교회로 세워져 갔습니다."
-예배의 시작에 모든 성도들이 함께 모이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원 패밀리 서비스라고 해서 교회 모든 세대가 설교 전까지 찬양하고 기도하며, 자녀들과 서로를 축복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리고 다함께 헌금을 드리고 유스 그룹과 주일학교 아이들은 각각의 예배를 드리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또한 영어권과 히스패닉 가정들도 함께 예배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교회 성장 속도는 더딜지 몰라도 외국인들이 자녀들까지 함께 데리고 와서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면 계시록 4장과 5장에 나오는 모든 민족과 언어, 만물이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하는 성경적 예배라고 생각합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거듭나서 세상의 살리는 예수 생명 공동체'란 슬로건을 내건 사랑의교회 이동기 목사 |
"저는 원래 심한 말더듬이였습니다. 어려서부터 외향적인 성격으로 공부도 잘했지만 말을 더듬는 것 때문에 반장이나 회장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이후 최전방 고지에서 군 생활을 했는데 그 때 하나님께서 많은 은혜를 주셨습니다. 원래 법학을 전공했었는데, 신학교를 가라는 목회자의 소명을 받았습니다. 제대 후 충현교회를 출석하며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는데 어떻게 목회를 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는데 성경을 통독하라는 것입니다. 성경 통독으로 말이 교정되고 발음이 좋아졌으며, 목소리까지 시원하게 터졌습니다. 원래 찬양을 좋아했지만 목소리가 터지니까 찬양이 더욱 은혜롭고 좋아졌습니다.
교회를 개척하고 나서 성도들을 대상으로 성경통독을 지도했습니다. 어른들도 성경통독이 필요하지만 특별히 4~5학년 어린아이들의 성경통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아이들이 5년 정도 지나면 청소년이 되는데 교회보다 세상에 빠져 성경을 알지 못합니다. 일주일에 두 시간씩 통독을 하면 4년 동안 3번을 완독할 수 있고, 뜻을 알고 속도가 붙으면 5년 동안 13번의 통독이 가능합니다. 영어 속독은 어휘력을 키워주고 성경 속에서 영어를 깨달을 수 있게 됩니다.
성경을 모르면 설교를 잘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성경 통독 후 설교 말씀이 더욱 깊이 와 닿고 은혜가 더해지게 됩니다. 어린 아이들은 자라 성경학교 교사를 하게 되는데 성경을 최소한 3-4번을 읽어야 교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학에 진학해서도 세상에 물들지 않고 신앙을 붙들 수 있게 하는 것은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녀의 손에 성경을 가까이 두게하고 말씀으로 삶의 방향을 인도해주는 것에 소망이 있다고 봅니다."
-목회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무엇입니까?
성도의 신앙 성숙과 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지만 먼저는 개인적인 영성 훈련을 중요시 합니다. 요즘은 영성이 메말라 가는 시대입니다. 성도의 은혜는 목회자의 영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말씀과 기도, 찬양으로 깊이 있는 영성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목회자는 주님의 사랑과 말씀의 도로 양떼를 사랑하는 것인데 말씀과 기도로 개인적 영성을 유지하면서 끊임없이 섬김의 본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나눔이 겸비된 증거, 삶이 뒷받침 되어 있는 말씀선포 역시 목회자의 영성이 뒷받침 되지 않다면 지속될 수 없기 때문에 이것이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역교회의 연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교회가 본질을 잃어버린 본질을 되찾고 하나님의 사역을 하는 한 가족이라는 마인드를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가 크고 작음을 떠나서 서로 하나의 목적을 이루는 동료임을 기억하고 다른 교회를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큰 교회는 작은 교회를 통해서 대형교회가 성장하는 것을 기억하길 바라고, 중소형 교회들은 대형교회라고 거리를 두는 것이 아니라 서로 교류하며 장점은 배워나가야 합니다. 중소형 교회의 특성으로 전도를 해 나가고 삶의 현장으로 목회자가 다가갈 수 있다면 교회는 부흥할 것입니다. 큰 교회는 좋은 교육 환경을 개발해서 모델을 제공해주면 좋겠습니다. 큰 교회에서 작은 교회에 대해 어렵지만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습니다."
이동기 목사는 건국대 법대를 졸업하고 하나님의 소명을 받고 신학의 길로 접어들었다. 전국 학생논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부상으로 퍼시픽대학교 유학 기회를 받아 미국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이후 해외한인장로회(KAPC)서북미신학교에서 M.Div를 컨콜디아 대학에서 4년 장학금을 받으며 수학했다. 이후 학교 내 루터란교회와 2001년 타코마 제일 루터교회에서 목회를 하다 2004년 사랑의 교회를 개척했다. 타코마 목사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C&MA 서북부 지역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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