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크리스천으로 성장하고 한국에 대해 아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국에 가고 싶습니다”(이가은)

미주한인 중·고·대학생 29명이 11박 12일간 한국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한인으로서의 정체성 다지기를 위해 해마다 미주성시화운동본부(대표 이성우 목사)에서 주관하는 미주한인청소년 고국체험학교에 참여해 한국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한국의 주요 도시와 박물관, 교회, 대학 등 한국의 역사와 한국인으로서의 삶을 알 수 있는 현장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인천공항 도착 후 시차 적응과 장시간 비행으로 인한 피로를 풀기 위해 우리들랜드를 방문해 찜질방 체험을 했으며,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회 중 하나인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방문해 도착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후 삶에 대한 진지함과 인간미가 묻어나는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다양한 어류와 해산물을 보며 한국에서의 첫날 일정을 보냈다.

둘째날 학생들은 CBMC 조찬예배에 참여했으며, 한국하면 빼놓을 수 없는 김치를 볼 수 있는 코엑스 김치 박물관을 방문했다. 세째날은 청와대, 경북궁, 인사동, 청계천, 남대문 시장 등을 방문 했다. 이밖에도 학생들은 한국 자동차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울산 현대자동차와 포항제철, 포항공대, 한동대 등도 방문했다.

이성우 목사는 “이번 한국 방문에는 지난 번 가보지 못한 울산, 인천 등을 방문했다. 처음 한국을 방문한 학생들은 한국의 역사가 오래됐다는 걸 알았고 자신이 한인이라는 것을 자랑스러워 했다”며 “학생들은 한결 같이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한국교회의 열정을 본받아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