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를 건강한 기독문화예술로 변화시키기 위한 기독문화예술인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한국기독문화예술총연합회(회장 임동진 목사, 이하 한예총) 미주 지회의 첫 창립 감사예배 및 총회가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렸다.

한예총 워싱턴 지회의 창립 감사예배 및 총회는 지난 27일(목) 한예총 중앙본부 회장단을 비롯해 지역 교계 인사들이 참석한가운데 샛별한국문화원(원장 최지연)에서 열렸다.

본국 한예총은 현재 임동진 열린문교회 목사와 노승숙 국민일보 회장이 공동대표,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이사장으로 있으며, 가수, 영화배우, 모델, 개그맨, 작가, 연극배우 등 17개 분야 700여 명의 크리스천 예술인 연합으로 이뤄졌다.

한예총의 주요 사역은 다양한 분야의 크리스천 예술인들의 만남의 장인 동시에 신앙상담과, 양육, 생명존중 교육, 각 분야별 기독 문화 확산에 있다. 또한 오디션을 유흥업소에서 진행할 만큼 타락한 방송연예계가 외면하는 기독인들의 활동 영역을 넓혀주고 부당한 처우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내게 된다.

최근 많은 해외 이민자 가정의 자녀들이 연예인을 꿈꾸며 한국을 가지만 술과 마약, 우울증으로 시달리고 신앙까지 버리고 자살에 이르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한예총의 미주지회 설립 목적은 크리스천연예 지망생을 발굴하고 기독교 가치관 확립과 함께 자신의 달란트를 건강한 기독문화 확산에 사용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며, 미주 지회는 시애틀을 시작으로 LA, 시카고, 워싱턴 DC, 뉴욕에 설립된다.

한예총 워싱턴 지회 창립감사예배는 김순철 장로의 사회로 정융교 목사(올림피아 기독교 연합회장)가 기도, 신순우 목사(훼드럴웨이교협 부회장)가 성경봉독, 장윤기 목사(시애틀기독교회연합부회장)가 설교, 황선규 목사(워싱턴주 원로 목사회장)가 축도했다.

장윤기 목사는 '우리의 왕 예수'(마1:1-6, 28:18-20)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그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와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을 통치하고 심판할 권세가 예수께 있으니 그 왕께 경배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세상의 모임과는 달리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이 계시고 그 왕을 전하는 모임이기 되어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감사예배에 이어 준비위원장 김종호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워싱턴지회 창립식에서는 서정자 라디오한국 대표가 회장에, 최창효 목사(베다니교회 담임)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박영희 원로 목사와 김삼중 목사(타코마 기독교회 연합회장)가 축사 했으며, 한예총 대표인 임동진 목사가 격려사를 전하고 신임 회장과 이사장에게 위촉패를 전달했다.

서정자 회장은 "오늘날 세계의 문명, 문화는 서구문화가 리드해왔으며 그 서구 문화의 중심에는 기독교 문화 예술이 자리 잡아 기여해 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날이 갈수록 기독교문화 예술이 뒤처지고 있음은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며 "오늘 한예총 워싱턴 주 지회 설립을 감사하고 이로서 기독문화 예술인들이 값없이 받은 달란트를 통해 주님의 복음을 전해 지역 전도와 세계선교에 헌신 하는 선교사로서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효 목사는 "우리 동포들의 희망이자 내일의 기둥인 자녀들이 어두운 세속문화에 빠지고 그 문화가 교회 안까지 침투하는 혼란스런 이때 기독문화예술총연합회의 발족은 시기적절하다"며 "21세기 문화 선교시대에 기독문화예술 연합회가 기독문화 창달과 시대를 인도하는 모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동진 목사는 "배우 활동과 교회를 섬기며 어려웠던 점은 나의 정체성을 세우는 것 이었다"며 "예수를 믿는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고, 기독 예술인들이 세상에 외면당하기 보다는 세상에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 영혼을 황폐하게 하는 영상물이 범람하는 시대에 건강한 기독문화를 전파하고 건강한 기독 예술인을 육성하는 교육기관이 되겠다"며 교계와 사회 단체장들의 협력을 부탁했다.